17일 방송된 KBS2 '1대100'에서는 DJ DOC 김창렬과 모델 겸 연기자 변정수가 상금 5000만원에 도전했다.
하지만 변정수는 시어머니와의 잦은 통화로 기자들에게 결혼사실이 들통 났다고 전했다. '어머니'라는 호칭에 의문을 품은 기자들이 캐물어 결혼 사실을 밝히게 됐다는 것.
그 이후 변정수는 "아침 방송에 섭외가 들어왔다"며 "어린 나이에 결혼한 모델이라는 캐릭터가 이슈가 됐다. 그래서 방송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우리나라에서 뉴욕 진출 모델 1호인 변정수는 "출산 후 프랑스에 모델로 진출했다. 명성황후 복장으로 런웨이에 섰는데 서구적인 외모라며 뉴욕으로 가라고 하더라"며 운좋게 일사천리로 뉴욕으로 가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시엔 비자 없이 입국이 불가능했다. 남편이 보증을 서 줘서 운좋게 10년 짜리 비자를 발급받았다"고 말했다.
변정수는 "6개월이라 남편이 동의했다. 하지만 엄마로서 자괴감이 들어서 1년여 후 뉴욕 생활을 청산했다. 이후 연기에 도전했다"고 전했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