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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모바일 쇼핑족’… 홈쇼핑업계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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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모바일 쇼핑족’… 홈쇼핑업계 웃었다!

대부분의 홈쇼핑은 모바일 수익이 전년대비 10~20% 상승했다. / 사진=GS홈쇼핑, 현대홈쇼핑, CJ오쇼핑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대부분의 홈쇼핑은 모바일 수익이 전년대비 10~20% 상승했다. / 사진=GS홈쇼핑, 현대홈쇼핑, CJ오쇼핑 홈페이지
[글로벌이코노믹 한지명 기자] 주부 김지희(36‧서울)씨는 홈쇼핑 채널을 보다 마음에 드는 물건을 발견했다. 김씨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이하 ‘앱’)에 접속해 TV에 방송 중인 상품을 바로 구매했다. 홈쇼핑 앱으로 주문하면 추가 할인과 사은품을 증정했기 때문이다. 김씨는 전화 주문시 겪었던 번거로움 없이 짧은 시간 내 구매를 마쳤다.

홈쇼핑 업계가 ‘모바일’ 전쟁으로 뜨겁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홈쇼핑업체 대부분이 실적 호조세를 보였다. GS홈쇼핑은 전년 대비 4.5% 늘어난 전체 판매액 3조 6696억을 기록했다. 모바일 업계 중 1위다. 현대홈쇼핑은 3조 4980억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대비 9.9% 상승했다. CJ오쇼핑은 3조 2000억의 판매액을 올렸다. 3.5% 이상의 영업 수익을 올렸다.
가장 높은 실적을 차지하는 것은 ‘모바일’ 부문이었다. 대부분의 홈쇼핑은 모바일 수익이 전년대비 10~20% 상승했다. GS홈쇼핑은 지난해 모바일로 1조 3153억의 수입을 걷어들었다. 전년대비 24.6%가량 오른 수치다. 이어 CJ오쇼핑은 전년대비 21.8% 상승해 모바일 취급액 8560억원을 기록했다. 현대홈쇼핑은 전년대비 21.8% 늘어난 7446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각 업체들도 모바일 쇼핑을 애용하는 20~30대를 잡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한 홈쇼핑 관계자는 “홈쇼핑을 비롯한 전자상거래가 모바일 추세로 되어 가고 있다. 인터넷‧모바일 결제를 통해 편하게 구입하려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회사 역시 모바일 투자 영역을 점차 늘려가고 있다”고 전했다.
한지명 기자 yo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