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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는 우동가게 갑부, 강순희(60) 씨의 인생 성공 스토리를 공개했다.
하루가 다르게 사라져 가는 가게들 사이에서 순희 씨의 우동 가게만 붐비는데! 과연 그녀의 우동은 어떻게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을까?
이곳을 찾는 손님들의 90% 이상은 10년을 넘게 다닌 단골들이다.
허름한 판잣집에서 평범하기 그지없는 우동 하나로 사람들의 마을을 사로잡은 그녀의 특별한 비법은 바로 마법의 주문?
손님들이 붙여준 별명, '우동 교주'의 도깨비 집에는 손님을 끄는 마법의 주문이 있다고 하는데……
“맛있어져라~맛있어져라” 주문을 외우면 음식이 맛있어진다?! 지금까지 이보다 더한 4차원의 엉뚱 발랄 갑부는 없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면 벽면 가득 메운 빛 바랜 종이들이 반긴다.
이것이 바로 20년간 다녀간 손님들의 흔적이자 역사 남은 2300여장의 마법의 주문이 적혀 있었던 것이다.
각각의 희로애락이 적힌 메모들을 보며 누군가는 위로를 얻고, 누군가는 새로운 추억을 덧붙여 간다.
강순희 씨의 우동가게에는 갑갑한 세상 속에 잊혀진 추억과 낭만이 깃들어 있어 감성에 젖은 손님들은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
강순희 씨는 이런 손님들의 따뜻한 사연을 책을 내기도 했다.
그녀는 손님들의 이야기야말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보물이라고 말하며 우동을 팔고 집에 돌아와서는 또 다시 소설을 쓴다고 한다.
우동장사와 소설가! 약간 어색할 수도 있는 이중생활을 하고 있는 강순희 씨 역시 사연 많은 인생 굴곡이 있었다.
과거 100억 규모 중소기업의 사모님으로 충주에서 제일가는 부자로 살았다.
하지만 IMF가 터지고 남편의 사업이 부도가 나면서 전 재산을 잃었고 한때는 세상에서 쫓겨난 듯한 상실감에 죽으려고까지 결심한적도 있었는데….
하지만 자식들을 먹여 살려야 한다는 신념으로, 우동 가게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오늘도 자칭 우동 마술사 순희 씨의 매력에 헤어 나오지 못한 손님들은 우동가게를 찾는다.
그렇다면 우동 마술사가 된 강순희씨의 성공비결은 무엇일까?
손님들과 유독 교류가 활발힌 강순희 씨는 “정말 저는 가게에 붙어 있는 이런 글들을 하나하나 돈으로 따지면 돈으로 사겠어요. 이런 마음들을? 나는 그 마음에 취해서 일을 힘들었지만 몸은 힘들었지만 한 번도 지루하거나 피곤하거나 안 하고 싶거나 싫증이 나서 그런 적이 없었어요.”라고 말했다.
손님들의 글이 피로를 없애주고 활력을 느끼게 해줬던 것이다.
한편 지난 2014년 12월 20일 첫 방송을 시작한 채널A ‘서민갑부’는 “독한 인생을 산 서민 갑부들의 생생한 성공 스토리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서민갑부의 인생이야기를 통해 재미와 교훈 그리고 감동을 전하고 있다.
# 우동갑부 강순희 씨의 우동가게, 위치?
* 가게 위치? 충청북도 충주시 연수동(연수상가4길) ‘행복한 우동**’
* 가격대? 우동 4,500원~
* 영업시간? 매일 12:00~05:00 / 일요일 18:00~03:00
차윤호 기자 gen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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