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GE와 빛가람 에너지밸리 투자 시동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한국전력이 글로벌 기업 GE와 손잡고 빛가람 에너지밸리 투자에 나선다.

한국전력은 25일 전남 나주 한전 본사에서 조환익 한전 사장과 러셀 스톡스 GE 에너지커넥션 사장 등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GE-한전 에너지밸리 투자 추진단 발족 행사’를 개최했다.
양사는 지난 3월 13일 고압직류송전(HVDC) 인프라스트럭처 구축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후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구체적인 투자 방안을 협의하고 투자 협력 과제를 발표했다.

양사는 향후 전력 기자재 국산화와 중소기업 지원, 신기술 개발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이를 통해 빛가람 에너지밸리를 최고 수준의 전력설비 통합 클러스터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한전은 이날 본사 인근 나주혁신도시에서 GE의 에너지밸리 투자 업무를 수행할 사무소 개소식도 열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번 투자 추진단 발족과 사무소 개소를 계기로 빛가람 에너지밸리에 본격적인 투자가 시작돼 기쁘다”며 “GE와의 협력은 국내 산업발전은 물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는 기업들에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셀 에너지커넥션 GE 사장은 “신재생에너지 수요 증가에 따라 디지털 기반 HVDC 기술에 대한 투자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양사 간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