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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강소기업 육성 200조 세계시장 공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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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강소기업 육성 200조 세계시장 공략한다

[글로벌이코노믹=조상은기자]정부가 200조원 규모의 철도 관련 세계시장 공략을 위해 국내 철도 강소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국토해양부와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은 14일 한국철도공사 2층 대강당에서 이 같은 내용의 ‘철도R&D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토론회에는 철도 R&D에 참여하고 있는 연구자를 포함한 산․학․연 및 운영기관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해 국민 행복을 증진하고 철도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철도R&D 추진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새로운 발전전략을 모색하게 된다.

철도 R&D사업은 국토해양부 R&D의 15~20%를 차지하는 교통분야 핵심기술개발사업이다.

지난 6년간 6697억원이 투자돼 KTX-산천 등 1조6242억원 매출과 부품 국산화를 통한 3700억원 수입대체 효과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 결과 향후 2022년까지 14조2000억원의 시장 창출, 수입대체효과 1조9000억원, 고용창출 20만7000명 등 파급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철도 R&D가 지나치게 차량 개발 중심으로 추진되고 운영기관과 중소기업의 참여가 미흡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국토부는 이날 정책토론회에서 △중장기 전략 수립 및 성과 관리 강화 △핵심목표 재정립 △개발에서 해외진출 지원까지 패키지 전략화 △수요자 중심의 R&D로 국민 공감대 형성 △R&D 협력체계 강화 등 향후 철도R&D 중점추진 전략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국토부 이종국 철도안전기획단장은 “철도는 친환경성, 안전성, 쾌적성과 함께 항공기를 넘보는 고속성까지 갖춰 21세기 교통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2% 수준에 그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편의성 향상 기술 개발과 자동차, 선박처럼 철도산업을 연 200조원의 세계 시장을 공략하는 차세대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핵심 경쟁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