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최요셉 사진작가, 볼리비아 탄광촌 포토시서 다섯번째 가족사진 프로젝트 진행

공유
1

최요셉 사진작가, 볼리비아 탄광촌 포토시서 다섯번째 가족사진 프로젝트 진행

최요셉 사진작가가 태국 카렌족을 방문, 무료로 가족사진을 찍어주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최요셉 사진작가가 태국 카렌족을 방문, 무료로 가족사진을 찍어주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최요셉 사진작가는 '사진 산타'로 통한다. 2014년부터 에디오피아, 태국 등을 방문해 무료로 가족사진을 촬영해 선물을 주고 있어서다.

전주에서 스튜디오 '시선에 닿다'를 운영하는 최요셉 작가는 다섯 번째 가족사진 프로젝트로 중남미에서 두 번째로 가난한 국가인 볼리비아의 탄광촌 포토시를 선택했다.
포토시는 평균 수명이 50세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탄광 붕괴 위험에도 불구하고 생계를 위해 채굴작업을 계속하고 있는데 사고로 목숨을 잃기 때문이다.

최요셉 작가는 오는 9월 볼리비아 포토시와 포토시 인근 마을에 찾아가 약 한 달간 머무르며 포토시 마을 가족들에게 가족사진을 찍어줄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류문화인진흥재단이 특별 후원한다. 일반인도 참여를 원할 경우 5월 30일까지 한문진 홈페이지(www.human-k.org)를 통해 프로젝트 진행비를 후원할 수 있다.

최요셉 작가는 후원자 중 일부에게 보답의 의미로 '가족 사진'을 찍어줄 예정이다.

최요셉 작가는 "포토시에 사는 사람들의 평균 수명이 현저히 낮아, 포토시 아이들이 부모님의 얼굴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아이들에게 부모님에 대한 기억을 영원히 남겨주고자 볼리비아 탄광촌 포토시에 가족사진을 선물하러 떠날 예정이다"고 밝혔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