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서 스튜디오 '시선에 닿다'를 운영하는 최요셉 작가는 다섯 번째 가족사진 프로젝트로 중남미에서 두 번째로 가난한 국가인 볼리비아의 탄광촌 포토시를 선택했다.
최요셉 작가는 오는 9월 볼리비아 포토시와 포토시 인근 마을에 찾아가 약 한 달간 머무르며 포토시 마을 가족들에게 가족사진을 찍어줄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류문화인진흥재단이 특별 후원한다. 일반인도 참여를 원할 경우 5월 30일까지 한문진 홈페이지(www.human-k.org)를 통해 프로젝트 진행비를 후원할 수 있다.
최요셉 작가는 후원자 중 일부에게 보답의 의미로 '가족 사진'을 찍어줄 예정이다.
최요셉 작가는 "포토시에 사는 사람들의 평균 수명이 현저히 낮아, 포토시 아이들이 부모님의 얼굴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아이들에게 부모님에 대한 기억을 영원히 남겨주고자 볼리비아 탄광촌 포토시에 가족사진을 선물하러 떠날 예정이다"고 밝혔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