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휴대폰 뒷번호를 배포하는 골드 번호 프로모션을 지난 3일 당첨자 발표를 끝으로 성공리에 종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 참여 고객은 ▲0000/1111 등 AAAA유형 ▲0001/0002 등 AAAB유형 ▲0011/1100 등 AABB 유형 ▲특수 유형(1004) 등 총 49개 유형, 1만 개 번호 중 하나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프로모션에서는 ‘7777’이 경쟁률 701대 1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외에도 ‘0000’ (409대 1), ‘9999’ (389대1), ‘1004’ (267대1), ‘8888’ (197대1) 등의 골드번호가 특히 인기를 모았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달 30일 미래부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선호번호 추첨 점검관 5명이 배석한 가운데 공정하게 골드번호를 추첨하고, 지난 3일 전국 대리점 및 온라인 T월드 다이렉트 (www.tworlddirect.com)에 결과를 공지했다.
골드번호에 당첨된 고객들은 이달 24일까지 SK텔레콤 대리점이나 T월드 다이렉트에 방문해 번호를 변경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올해 10월경 골드번호 프로모션을 한 번 더 열 계획이다.
SK텔레콤 임봉호 생활가치전략본부장은 “가족, 연인들이 번호를 통일하거나 영업직 종사자들이 인상적인 번호를 확보하기 위해 이번 프로모션에 많이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정부 시책에 발맞춰 골드번호를 공정하게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규태 기자 al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