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는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 씨의 신작 영화 촬영 현장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영화 제작사 측은 "홍 감독의 신작 얘기는 들어 본 적이 없다"며 "연락이 닿지 않아 확인이 어렵다.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한밤' 측에서는 홍상수 감독의 베일에 싸인 촬영 현장에는 배우 권해효씨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고 덧붙였다.
권해효 소속사 관계자는 "3일 정도 촬영했다. 김민희씨는 촬영이 없었고, 처음으로 나왔는데 사진이 찍혔다"고 말했다.
'한밤' 제작진은 홍상수 감독의 손가락에 끼인 반지를 문제 삼았다. 그동안 홍감독은 반지를 낀 적이 없었는데, 불륜설 이후 지난 해 9월 25일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에 참석한 홍상수 감독은 반지를 끼고 있었고, 지금까지 죽 같은 반지를 끼고 있다는 것.
배우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은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로 만난 이후 불륜설이 불거졌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씨는 칸 영화제 참석 한 달 후에 불륜설이 불거졌다. 이후 두 사람은 지금까지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고 있어서 더욱 의혹을 키우고 있다.
현재, 홍상수 감독은 부인을 상대로 이혼 소송 중에 있다.
한편, 11일 영화배급사 화인컷에 따르면 홍상수 감독의 신작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오는 2월 9일 개막하는 제67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두 사람이 나란히 베를린 영화제 공식 레드 카펫을 밟을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