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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프라임급 오피스 수익률 1.67%…공실률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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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프라임급 오피스 수익률 1.67%…공실률 증가

서울 권역별 프라임급 오피스 투자수익률 추이./한국감정원=제공 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권역별 프라임급 오피스 투자수익률 추이./한국감정원=제공
[글로벌이코노믹 조항일 기자] 2분기 서울 내 대형 빌딩의 공실률이 늘어나면서 수익률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감정원이 2분기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 시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 대형 빌딩의 공실률은 13.2%로 전 분기보다 2.4%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분당의 대형 빌딩 공실률은 10.0%포인트 준 8.4%, 부산은 0.6%포인트 감소한 14.4%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프라임급 오피스는 서울의 경우 건축연면적 3만3000㎡ 이상, 분당·부산·인천은 1만6500㎡ 이상의 오피스 빌딩으로 정의한다.

서울은 2분기 대기업 계열사 이전과 신규 사옥 공급 등의 영향으로 이전 수요가 발생하면서 CBD(종로구·중구), YBD(영등포구), GBD(강남구·서초구)에서 모두 공실률이 늘어났다. 반면 분당은 권역 내 대기업 임대차 계약이 이뤄면서 공실률이 전분기에 비해 대폭 줄어들었고 부산도 금융회사 입주로 공실률이 낮아졌다.

2분기 서울 프라임급 빌딩의 평균 투자수익률은 1.67%로 전분기(1.7%)에 비해 소폭 줄어들었다. 서울 내 권역별 투자수익률은 GBD(1.90%), CBD(1.85%), YBD(1.43%) 순이다. 공실률이 줄어든 분당과 부산의 투자수익률은 각각 2.09%, 1.61%로 전분기 대비 0.21%포인트, 0.03%포인트 상승했다.

프라임급 오피스의 평균 임대료는 서울이 1㎡당 25만1000원 수준으로 전분기 대비 0.4% 상승했다. 2분기 서울의 오피스 공급물량은 모두 19개동, 공급면적 10만9170㎡로 이 가운데 프라임급 오피스 공급물량은 1개동 연면적 5만3369㎡으로 나타났다.


조항일 기자 hijoe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