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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계란 김제서 추가확인 결과 난각번호없이 판매, 발암물질 DDT 검출 농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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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계란 김제서 추가확인 결과 난각번호없이 판매, 발암물질 DDT 검출 농장은?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19∼20일 전북 지역 일반 산란계 농장 66곳을 대상으로 살충제 8종 검출 여부에 대한 추가 검사 결과 전북 김제의 A농장에서 생산한 계란에서 살충제 플루페녹수론 성분이 0.008㎎/㎏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이미지 확대보기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19∼20일 전북 지역 일반 산란계 농장 66곳을 대상으로 살충제 8종 검출 여부에 대한 추가 검사 결과 전북 김제의 A농장에서 생산한 계란에서 살충제 플루페녹수론 성분이 0.008㎎/㎏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살충제 계란 부실검사 지적에 따라 당국의 재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처음으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19∼20일 전북 지역 일반 산란계 농장 66곳을 대상으로 살충제 8종 검출 여부에 대한 추가 검사 결과 전북 김제의 A농장에서 생산한 계란에서 살충제 플루페녹수론 성분이 0.008㎎/㎏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플루페녹수론은 계란에서는 검출돼서는 안되는 성분이다.

이 농장은 닭 2500여 두를 키우는 소규모 농장으로, 난각번호(계란 껍데기에 기재된 숫자와 영문 등의 이력정보) 없이 도소매 유통이 아닌 택배 등의 경로로 지인 등에게 판매돼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살충제 계란 농장 숫자는 앞서 확인된 49곳에 더해 50곳으로 늘게 됐다.

전북도는 부적합 판정된 A농장의 살충제 계란과 관련해 즉시 출하 금지 조치를 내리는 한편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계란에 대한 회수작업을 실시 중에 있다.

이날 특히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국 683개 친환경 인증 농장을 대상으로 시행한 전수조사 결과, 경북 지역 친환경 농장 2곳의 계란에서도 디클로로디페닐트라클로로에탄(DDT)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과거 살충제로 광범위하게 사용된 DDT는 인체에 흡수되면 암은 물론 여러 이상증세를 유발시키는 맹독성 물질이다.
한편 지난 1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살충제 계란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추가로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가 한 곳의 계란에 난각 코드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