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위 노조, 여명숙 위원장 사퇴 촉구… 자격 논란 거세질 듯

기사입력 : 2017-10-13 14:00 (최종수정 2017-10-1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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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숙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

[글로벌이코노믹 신진섭 기자]
게임물관리위원회 노조가 지난 12일 성명을 내고 여명숙 게임위 위원장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노조는 “게임위가 국고보조금을 지원받아 운영되고 있는 점에 따라 합리적인 경영과 운영의 투명성이 담보되어야 하며 이를 통해 대국민 서비스 증진에 기여해야 한다”면서 “하지만 여명숙 위원장이 비정상적 기관 운영을 일삼고 있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공공기관 운영의 정상화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노조가 든 운영 파행 근거는 다음과 같다. 2015년 취임 이후 기관의 안정화를 추진하기 보다는 인사원칙에 어긋나는 빈번한 직원의 인사발령으로 업무의 불연속성을 유발, 위원장 자신의 잦은 서울 출장과 업무 시간 중 빈번한 서울-부산간 이동, 불투명한 업무일정 등이다.

또 노조는 “여 위원장이 기관의 인사제도와 관련해 기관의 인사평가 시스템을 무시하고 평가자와 피평가자를 일괄적으로 평가해 공정성을 무너뜨려 왔다”고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지방노동위원회와 행정소송(1심)에서 특정 직원에 대한 징계처분이 여명숙 위원장의 부당한 처분 및 직권남용으로 인정·기각되자, 여 위원장은 외부 법무법인까지 선임해 지속적으로 행정소송을 제기하여 기관의 예산을 낭비했다. 또 동시에 해당 직원에게 항소 포기를 조건으로 각서 서명을 종용한 바 있다.

노조 측은 “최근에는 언론매체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여명숙 위원장 개인의 손해배상소송을 포함하려다 격렬한 반대에 부딪혀 이를 포기한 바 있다. 또 논의 과정에서 이를 공무가 아닌 사적 소송이라고 지적한 직원을 상대로 부적절한 언행을 자행했고, 소송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기관의 예산까지 변경해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등 기관의 파행적 운영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2015년 3월 취임한 여명숙 위원장은 취임 초기부터 자격 논란에 시달린 바 있다. 여 위원장은 이화대학교 철학과 학사, 석사, 박사를 졸업했다. 서울대융합기술연구원 연구개발본부 책임연구원, KAIST 전산학과 BK21선임연구원 등을 거쳤다. 게임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이해가 필요한 게임위 위원장을 맡기에는 게임관련 경력이 일천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여 위원장은 지난달 '큐라레: 마법도서관'(이하 큐라레)을 벗기기 게임이라고 비판해 도마에 올랐다. 명확한 심의 기준을 제시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해당 게임을 벗기기 게임이라는 부적절한 단어로 비하했기 때문이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 신진섭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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