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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아나운서 합정동에 북카페 오픈 예정… 가구부터 공사까지 꼼꼼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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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아나운서 합정동에 북카페 오픈 예정… 가구부터 공사까지 꼼꼼히

김소영 전 아나운서가 합정동에 북카페를 오픈한다 /출처=김소영 인스타그램이미지 확대보기
김소영 전 아나운서가 합정동에 북카페를 오픈한다 /출처=김소영 인스타그램
김소영 전 아나운서가 합정동에 북카페를 오픈한다. 가구부터 공사까지 직접 손을 댔다.

김소영 전 MBC 아나운서는 지난달 25일 목장갑이 올려진 의자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
게재한 사진과 함께 올린 글에는 “백수 되고 어느새 두 달, 하루 한 번 산책하는 습관을 들였는데 걸을수록 마음이 가고, 어느새 고정 산책로가 되어버린 곳에서 재미있는 일을 상상해 봤어요”라며 퇴사 후 행보에 대해 고민했음을 드러냈다.

이어 “동네 책방은 모두가 상생 업종이라고 하죠, 어차피 돈 벌기는 커녕, 유지하기조차 힘들어서요. 대놓고 취향 타는, 모든 책을 직접 고르고, 제 멋대로 강요하는 공간을 만들어볼까 합니다”라고 책방을 오픈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후 김소영 전 아나운서는 이따금 공사가 진행되는 상황을 담은 사진들을 게재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지난 28일에는 함께 일할 직원 1명을 모집한다는 채용 공고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기도 했다.

12일에는 삼겹살 사진을 올리며 “이력서를 마감한다”며 “다들 정성들여 써 주셔서 놀라고 또 감동받았어요”라고 지원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인테리어와 김소영 전 아나운서의 말을 미뤄볼 때 가게는 서점과 카페를 함께하는 북카페 형식의 가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소영 아나운서는 지난 8월 자신의 SNS를 통해 퇴사 소식을 알렸다. 그녀는 글에서 “감정을 추스를 겨를 없이 발령이 나기까지 정신이 없었다”며 “그간 선배들은 왜 밤에 짐을 빼셨던건지, 이제 나도 그 마음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기억하기 싫은 일들 보다는 이곳에 있는 좋은 사람들을 영원히 기억해야지. 변해갈 조직을 응원하며. 내일부터의 삶이 아직은 도저히 실감이 안 가지만, 인생이 어떻게 풀려가든 행복을 찾아내겠다는 약속을 한다”고 글을 마쳤다.

이후 김소영 전 아나운서는 퇴사 후 오상진 아나운서와 일본 여행을 다녀오는 등 휴식을 취하다 서점 사업 준비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

팬들은 방송에서 그녀를 볼 수 없음에 아쉬움을 전하면서도 그의 북카페 사업을 응원하고 있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