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손흥민-호날두 재대결 “우상 호날두 제대로 붙자”

[글로벌이코노믹 서창완 기자]

손흥민과 호날두의 챔피언스리그 재대결이 오는 2일 새벽 4시 45분(한국시간) 열린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 홈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선발 출장이 확실한 호날두와 손흥민의 대결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달 18일 레알마드리드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호날두와 제대로 맞붙지 못 했다. 후반 44분 투입된 손흥민은 4분만 그라운드를 누볐고, 호날두는 페널티킥 득점으로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재대결이 성사된 손흥민이 우상 앞에서 어떤 경기력을 보일지 관심을 끈다. 손흥민은 프로로 데뷔한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시절부터 호날두를 동경한다고 공개적으로 말해왔다.

손흥민은 지난 달 23일 리버풀과 경기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호골을 신고했다. 이후 잉글랜드 풋볼 리그(EFL)컵인 카라바오컵에서 웨스트햄을 상대로 도움 2개를 올렸다.

코리안 호날두라 불릴 만큼 폭발적인 스피드와 골 결정력이 강점인 손흥민의 감각이 올라오고 있어 이번에는 제대로 된 대결이 기대된다.

현재 H조에 속한 토트넘은 레알 마드리드와 승점(7점, 2승1무),골득실(+5), 다득점(7), 실점(2)까지 똑같은 공동 1위다.
두 팀 모두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조1위와 16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할 수 있어 양보 없는 승부가 예상된다.


서창완 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