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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 콘텐츠’ 열풍 건설업계에도… 인테리어부터 조경까지 수요자 '눈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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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 콘텐츠’ 열풍 건설업계에도… 인테리어부터 조경까지 수요자 '눈맞춤'

산업 전반에 불고 있는 ‘킬러 콘텐츠’ 열풍이 건설업계에도 불고 있다. /사진=우미건설 '광교 브릭스톤' 투시도.이미지 확대보기
산업 전반에 불고 있는 ‘킬러 콘텐츠’ 열풍이 건설업계에도 불고 있다. /사진=우미건설 '광교 브릭스톤' 투시도.
[글로벌이코노믹 백승재 기자]
산업 전반에 불고 있는 ‘킬러 콘텐츠’ 열풍이 건설업계에도 불고 있다. 인테리어부터 조경까지 수요자들을 잡기 위한 콘텐츠 전쟁이 한창이다.

지난달 한화건설이 분양한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 오피스텔의 킬러콘텐츠는 ‘구조’다. 최고 108.8대 1, 평균 22.4대 1의 높은 청약성적으로 기록한 데 이어, 계약 개시 이틀 만에 완판됐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과 직결되는 구조로 설계돼 최고의 교통입지를 다졌다.

지난달 라온건설이 분양한 '면목 라온 프라이빗' 아파트는 조망권을 '킬러 콘텐츠'로 내세웠다. 이 단지는 지난달 25일 1순위 청약에서 최고 36대 1, 평균 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면목 라온 프라이빗'은 중랑천 조망이 가능한 입지 장점을 바탕으로 주변 단지가 갖지 못한 조망권 프리미엄을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개방형 구조로 지어질 예정이다.

우미건설이 11월 중 분양에 나설 예정인 상업시설 '광교 브릭스톤'은 영국풍 프리미엄 다이닝 스트리트몰로 조성하기 위해 건물외관을 붉은벽돌로 장식할 예정이다. 브릭스톤(Brickston)은 실제 영국 런던 남부에 위치한 도시 브릭스턴(Brixton)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이 상가는 광교 최대 지식산업센터인 `우미 뉴브` 내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1만4806㎡, 총 133실 규모로 조성된다.

금호건설은 충남 천안 아산탕정지구 1-A2블록에 짓는 ‘천안불당 금호어울림’은 공간효율을 내세웠다. 이 단지는 일부 저층(1~3층) 가구에 기존 상품에서는 잘 볼 수 없던 측벽 발코니가 설치되고 1층 일부 가구에는 테라스와 지하 다락방이 제공돼 입주자에게 새로운 공간을 선사한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서울 및 수도권, 지방 주요도시는 사통팔달 도로망과 전철, 기차, 버스 등을 통한 접근성이 대동소이해서 입지에 따른 유불리가 거의 없다”며“소비자 입장에서는 결과적으로 상품성을 따져보게 되는 만큼 경쟁력 높은 킬러 콘텐츠 개발은 향후 부동산 상품의 분양성적을 끌어올릴 중요한 화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