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부터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에 나선다.
옛 유고슬라비아 연방이 1992년 해체되면서 몬테네그로와 신 유고연방을 결성했다가 2006년 6월 몬테네그로가 독립하면서 그해 독일 월드컵 이후 세르비아라는 이름으로 국제무대에 선보였고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 예선을 D조 1위(6승 3무 1패·승점 21)로 통과했다.
한국과는 역대 전적 1승 1패다.
앞서 콜롬비아전에서 한국은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이 2골을 터뜨리는 활약에 힘입어 콜롬비아를 2-1로 물리쳐 신 감독 부임 이후 첫 승을 신고했다.
특히 콜롬비아 전은 경기력 외에 정신력이 강화돼 사기가 어느 때보다 고무돼있다.
신 감독은 지난 12일 오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세르비아전 대비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콜롬비아전 승리로 전체 분위기가 반전되고 자신감을 얻었다는 게 핵심"이라면서 "하루 지나면서 선수들 사이에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커졌다"고 전했다.
신 감독이 중점을 두고 있는 전술중 하나는 세트피스다.
콜롬비아전에서도 대표팀은 2-0으로 앞선 후반 31분 카를로스 사파타에게 프리킥 상황에서 헤딩골을 내준점을 지적, 대표팀은 세르비아전 대비 훈련에서도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완했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