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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매각 예비입찰 13일 마감… 호반건설 인수전 참가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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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매각 예비입찰 13일 마감… 호반건설 인수전 참가 유력

[글로벌이코노믹 백승재 기자]
대우건설 매각 예비입찰이 13일 마감된다. 호반건설이 인수전 참가 기업으로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올해 M&A(인수합병) 시장 메인이벤트로 꼽히는 대우건설 매각의 예비입찰이 마감됨에 따라 주요 매수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은 지난달 13일 BOA메릴린치와 미래에셋대우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대우건설 지분 50.75%를 판다는 내용의 공고를 냈다. 이달 6일까지 국내외 20여 개 업체가 비밀유지확약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밀유지확약서를 제출하면 대우건설 매각에 관한 투자설명서(IM)를 받을 수 있다. 대우건설의 현 주가(주당 6750원)와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해 산은 측은 대우건설 매각가를 2조 원 정도로 점치고 있다.

비밀유지확약서를 제출한 기업 중 국내 건설사는 2~3곳으로 이들 중 호반건설이 입찰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반건설은 지난해부터 사세를 불리며 10조 원에 육박하는 자본금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은 대우건설을 인수하면 전국구 규모의 건설사로 발돋움할 수 있다.

한편 대우건설 매각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와 BoA메릴린치는 이날 오후 3시까지 예비입찰제안서를 접수받는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