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에서 이들은 결혼 필수 과정으로 불리는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부터 난감해했다. 웨딩플레너는 스드메에 이어 예물, 폐백, 허니문, 양가 부모님 선물까지 예비 부부가 넘어야 할 과정등을 빠르게 설명했다. 웨딩 플래너의 말을 듣던 강경준은 “그렇게 할 게 많냐”며 난감한 모습을 보였다.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 부부들에게는 동질감을, 과정을 거친 부부들에게는 추억을 선사했다.
이들은 친지들만 참여하는 ‘소박한 웨딩’을 계획중이라고 밝혔다. 장신영은 지난 2006년 결혼했다. 2007년 아들을 출산후 2009년 이혼했다. 장신영과 강경준은 JTBC드라마 ‘가시꽃’에 출연하며 서로 좋은 감정을 갖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장신영이 웨딩드레스를 입고 나오자 강경준과 장신영은 눈물을 보였다. 강경준은 “뭐라 말로 표현을 못 하겠다. 지금 옷이 안 보인다. 그냥 자기만 보인다. 이상하다. 다른 건 모르겠다”고 말했다. 장신영은 “여자들이 평생 한 번 입는 드레스인데 저는 이전에 안 좋았던 게 있었고... 다시 입을 일이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느낌이...(이상했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