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레이날도 곤자(Reinaldo Gonzaga) INB 사장이 지난 2월 말 한전KPS와 한전원자력연료를 연달아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INB는 브라질 원전에 필요한 핵연료를 전량 생산·공급하는 회사다.
앞서 한전KPS는 지난 2014년 앙그라 원전 1호기 원전연료재장전 기술용역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사업 규모는 약 38억원으로 기간은 총 5년이다.
한전KPS는 계획예방정비 중인 원자로 분해 조립과 육안 검사, 원전연료 재장전 등을 담당해왔다. 이와 함께 INB 기술인력에 대한 핵연료 재장전 교육 훈련도 병행했다.
한전KPS 관계자는 “INB사와 만난 건 사실”이라며 “구체적인 사업 내용은 확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INB는 한전KPS에 이어 원자력연료도 방문했다. INB는 이번 방문을 통해 연료봉 부품인 노즐 구매를 확대해 줄 것을 제안했다.
양사는 지난 2004년 기술정보교류 협력협정을 맺은 후 핵연료 부품 수출을 협의해왔다. 이후 2006년 6월 처음으로 부품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