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방송되는 MBC 주말드라마 '이별이 떠났다'(극본 소재원, 연출 김민식·노영섭) 9~12회에서는 정효(조보아 분)가 아이를 지우려는 아버지 정수철(정웅인 분)을 피해 서영희(채시라 분)와 함께 제주도까지 도망치지만 임신중독증에 걸리는 반전이 그려진다.
수철은 "정효야. 아빠야 문 열어 봐. 정효야"라며 영희의 집 문을 마구 두드린다. 집안에서 영희와 함께 있던 정효는 아버지 정수철의 목소리에 오열한다.
영희는 아이를 낳겠다는 정효에게 "과연 환영해 줄 사람이 얼마나 될까?"라며 "나 같으면 모두를 위해 낳지 않았어"라고 말한다.
한편, 한상진(이성재 분)의 내연녀 김세영(정혜영 분)은 딸 한유연(신비 분)의 아빠를 돌려 달라고 시위를 벌인다. 세영은 '억울하고 분한 일을 겪었다'며 '아이 아빠를 돌려달라'는 내용의 전단지를 영희 집 대문에 붙인다. 하지만 세영은 딸 유연을 잃어버리는 반전이 그려진다.
영희는 마침내 "좀 더 안전한 것으로 가자"며 정효를 데리고 제주도로 떠난다. 한민수(이준영 분)와 한상진도 제주도로 합류한다.
이를 알게 된 정수철은 "절대 아이를 낳게 만들 수 없어"라며 정효와 영희를 추격해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21살 정효가 아이를 지켜낼 수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별이 떠났다'는 매주 토요일 밤 8시 45분에 4회(35분 기준) 연속 방송된다.
'이별이 떠났다' 등장인물은 다음과 같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