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0분 기준 대기불안정으로 경기남부내륙과 충북내륙, 강원남부내륙, 경북북부내륙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고, 경기남부내륙과 충북내륙에는 우박이 떨어지는 곳이 있으며, 천둥·번개 치는 곳도 있다.
설악산 정상부근 등 기온이 낮은 강원북부 높은 산지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으며, 일부 지역에는 눈이 쌓인 곳(설악산 중청봉 19cm, 소청봉 15cm)도 있다.
기상청은 이날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으나, 대기불안정으로 경기남부내륙과 충북북부내륙, 강원영서남부, 경북내륙에는 밤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강원영동(산지 비 또는 눈)과 경상동해안은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겠고, 강원영동남부와 경상동해안에는 19일(내일) 아침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이에 따라 울릉도.독도, 경상북도(울진평지, 경주, 포항, 영덕)에는 강풍주의보가 강원도(강릉평지)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동해 전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내일 새벽까지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에도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농작물과 시설물 관리, 안전사고 등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