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방송되는 KBS1TV 일일드라마 '내일도 맑음'(극본 김민주구지원, 연출 어수선) 113회에서는 강하늬(설인아 분)가 그토록 찾아다니던 친딸 한수정임을 알게 된 윤진희(심혜진 분)가 이를 숨겨온 동생 윤선희(지수원 분)를 본격 압박하기 시작하는 사이다 전개가 그려진다.
유라는 자신을 따로 부른 진희에게 "왜 따로 보자고 하신 거예요?"라며 퉁명스럽게 묻는다.
이에 윤진희는 그동안 모은 사진들을 내밀며 "이제 니가 하고자 하는 일 나한테 말해 봐"라고 추궁한다.
앞서 방송된 112회 말미에 임은애(윤복인 분)가 기억을 떠올린 충격 반전이 그려졌다. 은애는 윤선희가 집안을 뒤져 하늬 사진을 전부 훔친 후 자신을 밀치고 나가자 잃었던 기억을 회복했다. 은애는 수정부티크에서 수정이 사진을 보고 하늬가 수정이임을 알았던 것과 계단에서 자신을 민 사람이 윤선희였음을 전부 기억한 것. 곧이어 윤진희가 집이 돌아오자 은애는 "우리 하늬가 대표님 딸"이라고 밝히는 숨멎 엔딩이 그려졌다.
113회에서 진희는 하늬가 수정임을 지금까지 숨겨온 여동생 선희에게 쌀쌀 맞게 대하며 모욕감을 안긴다.
선희가 집무실로 얼굴을 내밀자 진희는 "윤선희씨 커피 한 잔만 타 와요"라고 지시한다. 선희는 "그런 건 최유라를 시키지"라고 반발한다. 그러자 진희는 "윤선희씨. 윤선희씨 시킨 건 윤선희씨가 해요"라며 쏘아 붙인다.
앞서 방송된 112회에서 윤선희는 소현에게 며느리 감인 하늬가 업둥이라고 폭로하며 비아냥거린 바 있다.
소현은 하늬에게 "그 반찬가게 여편네가 널 이렇게 뻔뻔하게 키운 거지?"라고 임은애까지 싸잡아 막말을 한다.
이에 하늬는 엄마까지 들먹이며 모욕하는 김소현에게 "사과하세요"라고 요구한다.
분노한 소현이 "뭐? 그냥"이라며 주먹질을 하려는 순간 윤진희가 소현의 팔을 낚아채며 하늬를 보호한다.
하늬가 20년 동안 찾아다닌 친딸 한수정임을 알게 된 윤진희가 이를 숨기고 온갖 악행을 벌인 윤선희에게 어떤 복수를 안기는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내일도 맑음'은 121부작으로 오는 11월 2일 종영한다. 후속작 '비켜라 운명아'가 오는 11월 5일 첫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