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월별 주력스마틒노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S10시리즈는 출시 후 12개월 내 4000만 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예상됐다.
앞서 나온 갤럭시S10 전작인 갤럭시S8 및 S9 판매량은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스마트폰 시장이 이미 정체된 상황에서 높은 제품가격이 소비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측은 “삼성전자는 기존 라인업을 늘릴 때마다 매출 수량 증대 효과를 누렸다”며 “이번에도 S10시리즈의 모델 확대가 판매량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5G용, 보급형 등 다양한 갤럭시S10 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트리플 카메라, 지문인식 센서,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 등 이전과 다른 혁신 기술 채택 또한 판매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했다.
“금번 채택된 여러 혁신기술에도 주목해야겠지만 특히 보급형폰인 갤럭시S10e 동반 출시가 금번 S10 시리즈의 흥행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S 모델 중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갤럭시S7 시리즈다. 지난 2016년 3월 출시 이후 첫 12개월 간 5000만대 이상 판매됐으며 지난해 12월까지 누적 판매대수 7000만 대를 기록했다.
이재구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