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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차거부가 없다”…기사 휴대폰에 목적지 표시 안뜨는 ‘웨이고 블루’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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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차거부가 없다”…기사 휴대폰에 목적지 표시 안뜨는 ‘웨이고 블루’ 개시

타고솔루션즈-카카오 모빌리티, 택시-IT기업 간 협력
호출비 3000원·배차완료 1분이후 취소땐 2000원 부가
사납금제 없앤 ‘완전 월급제’ 시행…안정적 근무 환경
여성전용 택시 ‘웨이고 레이디’도 연내 서비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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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운송가맹사업자 타고솔루션즈(대표 오광원)가 20일 서울 성수동 피어59에서 진행한 웨이고 블루 with 카카오 T 간담회에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이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타고솔루션즈)
[글로벌이코노믹 오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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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솔루션즈는 20일 서울 지역에서 ‘웨이고 블루’의 시범 서비스 시작을 알렸다. 사진은 ‘웨이고 블루’ 차량의 외관 모습이다.(사진=오혜수 기자)
택시 호출비 3000원을 내고 승차거부 없고, 더 친절하고 안전한 프리미엄급 택시를 탈 의향이 있으신가요?

택시운송가맹사업자 타고솔루션즈(대표 오광원)는 20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자사 택시 100대를 기반으로 이'웨이고블루'라는 이름의 고급 가맹 택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 택시 기사들은 사납금이 없고 260만원의 월급제로 택시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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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광원 타고솔루션즈 대표가 ‘웨이고’ 브랜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오혜수 기자)
타고솔루션즈는 이날부터 서울 지역에서 ‘웨이고 블루’ 100대로 시범 서비스를 시작, 다음달 정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목표 대수에 관한 질문에 오광원 타고솔루션즈 대표는 “금년 목표는 3000~4000대”라며 “일반택시 서비스와 마찬가지”라고도 말했다.

오광원 대표는 간담회에서 "이 서비스는 택시 사업자와 IT 기업이 협력하는 상생의 첫 사례로서 우리나라 택시 서비스의 새로운 혁신을 가져올 가맹택시 서비스"라고 말했다.

웨이고 블루는 카카오T 앱 내 ‘택시 서비스’에서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 T 앱을 실행, 택시 호출화면에서 목적지를 입력한 후, 택시 서비스 종류에서 ‘웨이고 블루’를 선택하면 된다. 기본 이용료는 3000원, 실시간 수요·공급에 따라 탄력 요금제가 적용된다. 배차 완료 1분 이후 호출 취소 시 2000원 수수료가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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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T 플랫폼 내 서비스 구현 모습이다. ‘2초 안에 거절’ 버튼이 보인다.(사진=타고솔루션즈)
타고솔루션즈는 지난 2월 서울시로부터 ▲승차거부 없는 ‘웨이고 블루’ ▲여성전용택시 ‘웨이고 레이디’를 운영할 수 있는 택시운송가맹사업 면허를 인가 받았다. 웨이고 블루는 택시 호출 시 목적지가 표시되지 않는 자동 배차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으로, 승객이 호출하면 주변 빈 차량이 ‘무조건’ 배차된다. 차량 내부에는 공기청정기, 탈취제를 구비해 쾌적한 환경도 제공한다.

여성전용 예약 택시인 ‘웨이고 레이디’도 올해 안 카카오 T 앱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 앱은 ▲여성 운전 기사 ▲여성 승객 ▲초등학생 이하 남자아이에 한해 동승탑승이 가능한 서비스로 시범 서비스 기간에는 최소 한 시간 전 예약이 필수다. 초등학생 남아 판별에 관한 질문에 오광원 대표는 “판별은 드라이버가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하며 “다만 걱정되는 것은 여성이 예약한 경우 남성이 탔을 때”라며 이는 나중에 해결할 문제라고 답했다.

웨이고 레이디 관련 탄력 요금제를 설명해달라는 질문에 오광원 대표는 “아마 5000원 선일 것”이라며 “처음에는 쿠폰 등 프로모션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시간대, 사용자 분석을 통해 차후에 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타고솔루션즈는 자체적인 택시기사 교육 시스템을 구축, 승객 서비스 교육을 이수한 기사들만 운행하도록해 친절한 택시 서비스의 진수를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광원 타고솔루션즈 대표는 “교육은 단순한 강의식이 아닌 실제 서비스를 연습할 수 있는 실무적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고도 말했다.

이외에도 웨이고 블루를 운행하는 기사들에게는 사납금을 없앤 ‘완전월급제’를 시행, 안정적인 근무환경을 제공한다. 월급은 주 52시간 근무 기준 약 260만원 수준으로, 택시 수요가 많은 출근 및 심야 시간대 필수 승무 시간을 지정해 업무 효율 증진을 도모한다.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도 지급한다.

오광원 대표는 “웨이고 블루, 웨이고 레이디 서비스는 승객들에게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택시 서비스를, 기사에게는 완전 월급제를 통해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택시 시장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IT 플랫폼 사업자들과 협업, 더 많은 이용자가 편익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참석, 택시 사업자와 IT기업이 함께한 상생의 첫 걸음을 축하했다. 김현미 장관은 “승차거부 없는 택시, 여성전용택시는 이뤄져야 할 숙제”였다며 “정부에서도 과감한 규제 개선을 통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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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웨이고 블루를 시승해 보고 있다. (사진=타고솔루션즈)


협력 파트너인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도 참석, “택시업계 변화를 기대하는 열망도 있었다”며 “카카오모빌리티는 그동안 만들어 온 AI분석, 딥러닝, 자동결제 등 수많은 기술 지원을 전폭적으로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오광원 대표와 기자의 일문일답이다.

- 웨이고 블루는 카카오T 맵 안에서 선택해야 하는 서비스인데, 카카오모빌리티와 이용료 배분이 있는지?

▲초반에는 아니다. 나중에 배분이 되어도 50% 이상이 근로자, 택시사업자에게 가고 나머지는 타고·카카오에 배분하게 된다.

- 노인을 위한 택시, 펫택시, 소형화물택시 등이 있던데, 구체적 계획이 있는가? 있다면 현행법 내에서 가능한 것인지, 규제가 풀려야 하는지 궁금하다.

▲아직 구체적 계획이나 일정을 잡은 것은 아니다. 펫택시는 현재 동물보호법도 있기 때문에 법률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 안에서 할 예정이다.

- 카카오가 스마트 호출에 바로배치를 넣었다가 이것이 택시요금 인상으로 이어진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번 이용료 3000원은 어떻게 다른가?

▲스마트 콜 우선배치 서비스 비용은 카카오가 받았다. 그 비용은 우선배치에 관한 것이며 일반택시였지만, 웨이고는 교육받은 기사, 서비스가 강화된 비용이라고 받아들이면 될 것이다.

- 월급이 52시간 기준 260만원이라면, 택시 업계 내 어느 정도의 수준인지 설명해 주실 수 있는가?

▲하루 6시간 40분, 연장 최대 2시간이 가능하다. 지난해 기준 택시 근로자 하루 평균 시간이 8시간 40분, 한 달 26일 만근을 기준으로 하면 226시간이다. 그 시간에 대한 급여를 260만원으로 책정했다.

- 5초 내 배차 거부 시스템이 있던데, 남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상습적 거절이라면 경고조치가 들어간다. 이후에 또 적발되면 웨이고 콜이 끊어진다.

- 웨이고 레이디 관련해 여성 기사 규모가 어느 정도 확보 됐는지, 시범 서비스 이후 반응이 기대 이하라면 출시가 보류될 수 있는가?

▲지금 20명 있으며 예비 인력으로 40명 정도 더 교육중이다. 시스템은 블루와 같다. 수요조사 결과, 웨이고 블루보다 웨이고 레이디의 반응이 뜨거워 걱정은 되지 않는다.

- 실적에 따른 인센티브, 정한 것이 있다면?

▲260만원 이상 벌었다면, 초과 금액의 50% 수준을 인센티브로 지급하는 것이다. 기사가 500만원을 벌었는데 260만원만 받을 수는 없다.

- 웨이고 레이디, 초등학생 남아를 판별을 어떻게 하는가? 탄력 요금제도 자세히 설명해 주실 수 있는지?

▲ 초등학생 남아 구분 방법은 웨이고 드라이버가 할 수 밖에 없다. 다만, 여성이 예약하고 남성이 탈 경우가 걱정이 되지만 이것은 나중에 해결할 문제다. 웨이고 레이디 관련 탄력 요금제는 0~1만원으로 생각중이지만 아마 5000원 선일 것이다. 처음에는 쿠폰 등 프로모션이 진행되고, 시범기간동안 어느 시간대, 어떤 사람이 이용하는지도 확인해 차후에 정해질 것이다.

- 차량 기종이 지금은 K5로 확인된다. 차후에 더 고급형 차량을 이용할 생각이 있는가?

▲ 차량은 서비스 경쟁이 활성화되면 투자가 활발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중에 차량을 업그레이드 한다면, 그 때에는 콜비에 영향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아직 계획은 없다.


오혜수 기자 gptngpal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