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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단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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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단어는?

2019년 상반기 한국 인기검색어 순위 공개…1위 ‘타노스’
미세먼지·카트라이더·버닝썬 사태 관련 검색어도 순위권
영화 검색어 1위 극한직업…어벤져스: 엔드게임·기생충 화제

구글은 27일 올해 상반기 한국 구글의 인기 검색어 순위를 정리해 발표했다. 종합검색어 1위는 타노스가 차지했다.
구글은 27일 올해 상반기 한국 구글의 인기 검색어 순위를 정리해 발표했다. 종합검색어 1위는 타노스가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 국내 네티즌들이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단어는 ‘타노스’와 ‘미세먼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추억의 게임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 역시 상위권에 올랐다. 올해 초 국내 연예계에 큰 파장을 일으킨 ‘버닝썬 게이트’의 연관 단어들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영화 검색 순위에서는 극한직업과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1, 2위를 차지했다.

구글은 27일 올해 상반기 한국 인기 검색어 순위를 정리해 발표했다. 순위는 올해 1월1일부터 6월 12일까지 한국 구글 사이트에서 작년 하반기(2018년 7월1일~12월 31일)보다 검색량이 2배 이상 증가한 검색어를 집계한 결과다. 단순한 웹사이트 이름과 일부 성인 검색어는 순위에서 배제됐다. 검색량은 모바일과 PC를 합산했다.
올해 상반기 한국 구글 종합검색어 순위. (자료=구글)
올해 상반기 한국 구글 종합검색어 순위. (자료=구글)


종합 검색어 순위 1위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등장하는 대표 캐릭터인 ‘타노스’가 차지했다. 구글은 영화 개봉을 기념해 자체적으로 마련한 이벤트로 인해 타노스가 1위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구글에서 타노스를 검색하면 검색창 오른쪽에 ‘인피니티 건틀릿’이 나타난다. 인피니티 건틀릿은 타노스의 무기다. 이를 클릭하면 영화에서처럼 인피니티 스톤이 빛나고, 검색 결과의 절반을 사라지게 하는 장면이 연출된다. 타노스의 뒤를 이어 ‘미세먼지’ 역시 많은 네티즌들의 검색 대상이었다.

모바일 앱 분석업체 앱애니에 따르면, 국내 구글플레이에서 날씨 앱 다운로드 수는 2019년 1분기에만 280만건으로 집계됐다. 2년 전보다 약 55% 증가한 수치다. 아울러 최근 제2의 전성기를 누리는 넥슨의 인기 레이싱게임 ‘크레이지레이싱카트라이더’ 역시 순위에 올랐다. 최근 카트라이더의 일간 접속자는 전년 여름 대비 6배 가량 증가했다. 유튜브 생중계 동시 시청자 수도 1만 6000여명을 달성하는 등 연일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버닝썬’, ‘정준영’, ‘황하나’ 등 올해 초부터 큰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버닝썬 사태의 연관 검색어도 순위를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 한국 구글 영화 TV 검색어 순위. (자료=구글)이미지 확대보기
올해 상반기 한국 구글 영화 TV 검색어 순위. (자료=구글)

상반기 영화 부문 인기검색어 1위는 15일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한 극한직업이 차지했다. 뒤를 이어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2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개봉한 지 1달 남짓에 불과한 ‘기생충'이 5위에 에 오르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영화인 기생충은 독일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인기 TV 프로그램 순위에서는 한국 드라마들이 모두 1~3위를 차지했다. 1위는 지상파 드라마를 능가하는 인기를 누린 JTBC 드라마 ‘스카이캐슬’이었다. 지난 3월 종영한 KBS2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이 2위, SBS 금토 드라마 ‘열혈사제’가 3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미국 HBO 드라마 ‘왕좌의 게임’ 역시 순위권에 올랐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