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페 쿠티뉴(사진)의 대리인이 바르셀로나에 그의 장래를 밝힐 것을 촉구했다.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 그토록 염원했던 바르셀로나 이적을 이뤄낸 쿠티뉴. 그러나 2018-2019시즌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늘어나는 등 최대 1억6,000만유로(약 2,124억 원)의 이적료에 걸 맞는 활약을 보이지 못하면서 올 여름 매각 가능성이 떠올랐다. 게다가 쿠티뉴 역시 본의 아닌 시즌을 보냈다고 인정하며 “장래는 확실하지 않다”라고 밝힌 바 있다.
여러 가지 억측이 퍼지는 가운데 에이전트인 키아 주라브키안은 영국 ‘스카이스포츠’에서 바르셀로나로부터 나온 정보는 상당히 모순됐다며 쿠티뉴의 거취를 분명하게 하지 않고 있는 바르셀로나에 쓴 소리를 했다. 반면 지난주 회장인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는 다른 관계자들과 대화를 하면서 그는 매각대상이 아니라고 말했다. 게다가 그의 탈퇴에 대해 논의하지도 않고 있으며, 다른 클럽에 제안하지도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클럽에는 그를 강매하려는 안드레 칼리라는 인물도 있다.
반면 쿠티뉴가 만약 바르셀로나를 탈퇴하고 잉글랜드로 돌아갈 경우 리버풀 외에는 달리 생각할 수 없다고 이 대리인은 주장했다. 그러면서 “리버풀은 그의 마음속에 아주 깊이 자리 잡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여전히 이들의 열성 팬이다. 리버풀 타이틀 획득을 원하고 있다. 그래서 그들을 직접 상대하는 팀에 가지는 않을 것으로 개인적으로 생각 한다”고 말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