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명성의 한국 남성 7인조 그룹 BTS가 14일 시즈오카 에코파장에서 월드 스타디움투어 일본공연 ‘ BTS WORLD TOUR LOVE YOURSELF: SPEAK YOURSELF-JAPAN EDITION’에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약 3시간 동안 24곡을 선 보였다. 지난 6~7일 치러진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공연 및 13일 시즈오카 공연을 포함해 4일 동안 21만 명의 팬을 열광시켰다.
솔로무대에서는 제이홉이 뛰어난 댄스로 관객석의 “J-HOPE”콜을 일으키자 정국은 3D플라잉으로 달구고, 스노우 돔 같은 세트 안에서 환상적으로 노래하는 지민에게도 비슷한 함성이 터졌다. RM는 “함께 노래할 준비는 됐습니까?”라고 관객석의 ‘떼창’을 지휘하고, 뷔는 매혹적인 표정으로 시선을 모았다. 이어 슈가는 백 댄서를 거느리고 무빙스테이지를 사용한 댄스곡을 열창했고 진은 귀공자 같은 차림으로 피아노를 치면서 부드러운 목소리로 노래했다.
멤버는 한 사람 한 사람 “처음 비를 맞으며 한 콘서트였는데 이런 공연도 좋아요.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종국), “여러분 덕분에 기쁘고 즐거운 날이었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제이홉), “여러분들의 텐션이 높아 우리도 재미있게 할 수 있었습니다”(슈가), “비가 오긴 한데 괜찮죠? 우리의 뜨거운 열정은 꺾이지 않죠?”(진), “시즈오카는 예쁘네요. 여러분이 있어서 오늘이 가장 예쁘네요!”(지민), “구름이 태양을 가렸지만 더위도 없이 즐거운 공연이 됐어요”(V), “오늘은 운 좋은 날이었죠. 따가운 햇살도 없이 시원하게 공연할 수 있었습니다”(RM)라고 인사말을 하며 비가 내리는 가운데 3시간 가까이 함께 열광한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지난 7일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공연무대가 CS방송 TBS 채널1에서 브라운관에 첫 독점 방송된다고 결정했다. 방송일은 미정.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