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중 금융기관 예금금리 1.69%로 '뚝'…사상 최저

은행권 여·수신금리가 떨어지며 '초저금리' 시대에 들어섰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고, 예금금리에 이어 적금금리도 1%대로 내려앉았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9년 7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7월 중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1.69%로 전월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대출금리는 연 3.40%로 0.09%포인트 내렸다.
세부적으로보면 시장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순수저축성예금은 같은 기간 0.09%포인트 하락하고, 시장형금융상품은 금융채 중심으로 0.12%포인트 내렸다.

대출금리 중 기업대출은 0.06%포인트 내렸으며 가계대출은 0.13%포인트 하락했다.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차는 1.71%포인트로 전월 보다 0.01%포인트 축소됐다.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1.39%로 전월대비 0.01%포인트 내렸다. 총대출금리는 0.05% 하락한 3.63%를 기록했다.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차는 2.24%포인트로 전월 대비 0.04%포인트축소됐다.

가계대출 금리하락은 기준 금리가 하락한 영향과 7월 직장인 해방 대출 등 중금리 신용 대출상품 출시로 영향받았다.

비은행금융기관 예금금리(1년만기 정기예금 기준)는 모두 하락했다.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는 상호저축은행과 새마을금고는 상승한 반면 상호금융과 신협은 하락했다.

금융기관별로 보면 상호저축은행의 예금금리는 0.02%포인트 내렸으며 대출금리는 0.67%포인트 상승했다.신용협동조합의 예금금리는 0.05%포인트 하락, 대출금리는 0.04%포인트 내렸다.
상호금융의 예금금리는 0.02%포인트 하락, 대출금리는 0.01%포인트 하락했다. 새마을금고의 예금금리는 0.04%포인트 하락, 대출금리는 0.14%포인트 상승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