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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발행금리도 연 1%대 시대로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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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발행금리도 연 1%대 시대로 ‘뚝’



세계적인 저금리 현상에 따라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금리도 연 1%대로 뚝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작년 말 2.287%이던 3년 만기 무보증 회사채(신용등급 AA- 기준)의 발행금리는 8월 말 1.693%로 낮아졌다.

특히 신용등급이 AA인 SK루브리컨츠는 지난달 27일 3년 만기 회사채 1000억 원어치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1.5%보다 낮은 1.384%로 발행했다.

민간기업이 공모 발행한 원화 채권 중 사상 최저 금리다.

종전 최저 기록은 SK텔레콤이 7월 29일 발행한 3년 만기 회사채의 1.404%였다.

공모와 사모를 통틀어서는 호텔롯데(신용등급 AA0)가 같은 달 29일 발행한 500억 원 규모 의 3년 만기 사모 회사채가 표면금리 1.32%로 역대 최저였다.

이에 따라 기업들도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을 늘리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7월 회사채 발행 규모는 16조5202억 원으로 전달의 14조1832억 원보다 16.5% 증가했다.

금융회사가 아닌 일반 기업이 발행하는 일반회사채는 6조1300억 원으로 27.1% 늘었다.

자금 용도별로는 운영자금이 4조3580억 원, 차환자금 1조5720억 원, 시설자금 2000억 원 등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중 회사채 발행 규모도 86조975억 원으로 작년 상반기의 81조5740억 원보다 5.5% 늘었다.

이 가운데 일반회사채는 20조7630억 원에서 25조7712억 원으로 24.1% 증가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