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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 발목 부상 LPGA 투어 대만 대회 기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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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 발목 부상 LPGA 투어 대만 대회 기권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이 발목 부상으로 LPGA 투어 대만 대회 3라운드에서 기권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이 발목 부상으로 LPGA 투어 대만 대회 3라운드에서 기권했다. 사진=연합뉴스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4)이 발목 부상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타이완 스윙잉 스커츠(총상금 220만달러) 3라운드 도중 기권했다.

고진영은 2019시즌 상금(271만4천281달러), 평균 타수(68.933타), 올해의 선수(241점), 톱10 진입 횟수(12회), 그린 적중률(79.7%) 등의 부문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고진영의 매니지먼트 회사인 갤럭시아SM은 "대회 개막 전부터 몸살 기운이 있었고 목이 조금 부어 있어서 프로암도 참가하지 못했다"며 "1라운드 18번 홀에서 왼쪽 발목이 삐는 상황까지 겹쳤다"고 경기 포기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2라운드 시작 전부터 정상 컨디션이 아니라고 판단해 선수에게 기권을 권했으나 팬 여러분께 실망하게 해드리지 않겠다며 출전을 강행했다"며 "최근 5주 연속 대회에 출전하면서 체력적으로도 힘든 상황이었기 때문에 선수를 관리해야 하는 매니지먼트 회사 입장에서 심사숙고해서 내린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일부에서 제기하는 '평균 타수 1위를 지키기 위해 타수 관리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현재 2위와 격차를 볼 때 100타를 치지 않는 이상 타수 관리는 할 필요가 없다"고 해명했다.

실제로 평균 타수 2위 김효주(24)의 이번 대회 3라운드까지 성적을 더했을 때 평균 타수가 69.492타에서 69.441타가 되고, 고진영의 2라운드까지 성적을 더해도 68.933타에서 69.052타가 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