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은 2019시즌 상금(271만4천281달러), 평균 타수(68.933타), 올해의 선수(241점), 톱10 진입 횟수(12회), 그린 적중률(79.7%) 등의 부문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2라운드 시작 전부터 정상 컨디션이 아니라고 판단해 선수에게 기권을 권했으나 팬 여러분께 실망하게 해드리지 않겠다며 출전을 강행했다"며 "최근 5주 연속 대회에 출전하면서 체력적으로도 힘든 상황이었기 때문에 선수를 관리해야 하는 매니지먼트 회사 입장에서 심사숙고해서 내린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일부에서 제기하는 '평균 타수 1위를 지키기 위해 타수 관리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현재 2위와 격차를 볼 때 100타를 치지 않는 이상 타수 관리는 할 필요가 없다"고 해명했다.
실제로 평균 타수 2위 김효주(24)의 이번 대회 3라운드까지 성적을 더했을 때 평균 타수가 69.492타에서 69.441타가 되고, 고진영의 2라운드까지 성적을 더해도 68.933타에서 69.052타가 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