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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애플, 아이폰 의존도 낮춰…3분기 매출 非아이폰 비중 절반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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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애플, 아이폰 의존도 낮춰…3분기 매출 非아이폰 비중 절반 육박

애플의 3분기(7∼9월) 실적이 매출과 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미중 무역 마찰이 해결될 것에 대해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DB이미지 확대보기
애플의 3분기(7∼9월) 실적이 매출과 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미중 무역 마찰이 해결될 것에 대해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DB
올해 3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 대수는 3억6630만대로 작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다고 시장조사전문기업 스트래티직 어낼러틱스가 밝혔다.

이는 지난 2017년 3분기 이후 2년만에 처음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업체 간의 가격 경쟁 뿐만 아니라 더 큰 디스플레이와 5G 통신 등 새로운 기술로 스마트폰 수요가 회복된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업체별로 보면 삼성전자가 작년보다 8% 증가한 7820만대로 1위를 차지했고 중국 화웨이는 29%나 급증한 6670만대로 2위를 기록했다.

애플의 아이폰은 출하대수가 작년보다 오히려 3% 감소한 4560만대로 3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전 제품보다 낮아진 가격을 앞세워 아시아와 미국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아이폰11 덕분에 감소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애플은 스마트폰 이외의 사업이 선전하면서 아이폰에 대한 매출 의존도를 크게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태블릿 PC 아이패드의 경우 작년 대비 17%, 애플워치 등 웨어러블과 가전, 액세서리 등에서 54%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특히 서비스 사업 부문은 직전 분기보다 10억4000만 달러 늘어난 125억 달러(약 14조5000억 원)를 벌어들여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애플은 이에 따라 3분기 전체매출(640억달러) 가운데 비(非)아이폰 사업분야의 비중이 48%(307억 달러)로 높아졌다. 1년 전 비아이폰 사업분야의 비중은 40%였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