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은 이날 룩셈부르크의 요제프 바르텔 스타디움에서 열린 룩셈부르크와 최종전에서 브루누 페르난데스(스포르팅)와 호날두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2-0으로 승리하며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포르투갈은 후반 31분 호날두의 추가 골이 나왔다. 그러나 이 골은 모양새가 이상했다.
포르투갈은 실바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디오구 조타(울버햄프턴)가 골 지역 왼쪽에서 수비수와 몸싸움을 이긴 뒤 넘어지면서 오른발로 슛을 했고 이 볼이 룩셈부르크 골키퍼의 손에 맞고 골대로 들어가는 순간 호날두가 쇄도하며 밀어 넣었다.
조타의 슛은 골키퍼의 손을 맞고 골라인을 넘은 것처럼 보였지만 호날두의 골로 기록됐다. 이 골로 호날두는 A매치 통산 99호 골을 기록하면서 100호 골에 한 골 차로 다가섰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뒤 호날두의 득점을 놓고 '스틸'(훔치기) 논란이 일었다.
영국 일간지 '더선'은 "호날두가 조타의 골을 훔쳐서 A매치 100호 골에 한 골 차로 다가섰다"라고 전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