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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피해, 연말에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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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피해, 연말에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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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직접구매) 관련 소비자 피해가 매년 연말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바른미래당 이태규 의원이 24일 소비자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제거래 소비자 포털에 접수된 해외직구 관련 피해 상담은 2015년 22건에 불과했지만 2016년 361건, 2017년 1463건으로 급증했다.또 지난해에는 4027건으로 늘었고, 올해 들어서는 10월까지 2250건에 달했다.특히 미국 쇼핑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와 중국의 광군제를 전후한 11월과 12월에 소비자 피해가 집중됐다.지난해 접수된 4027건 가운데 11월에 접수된 피해가 439건, 12월 359건으로 두 달 동안 접수된 피해가 전체의 19.8%를 차지했다.2015년부터 올해 9월까지 접수된 7870건을 품목별로 분석하면 숙박 관련이 1895건으로 24%를 차지했고, 의류와 신발이 1693건으로 21.5%였다. IT·가전제품 관련 피해도 626건이었다.해외 사이트에서 TV를 구매하고 배송대행업체를 통해 제품을 받았는데 액정이 파손된 채 도착했다거나 배송대행지 영업 종료 시각 이후에 물건이 배달돼 분실된 사례도 있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