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테슬라 광팬이 3D 렌더링으로 만들어 본 가상의 자동차에 불과하지만 실제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CEO)도 언젠가 수륙양용차를 내놓겠다고 말한 적이 있기 때문에 자동차 애호가를 중심으로 머스크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테슬라 수륙양용차가 전혀 허무맹랑한 생각은 아니라는 게 자동차업계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영화 007 시리즈의 10번째 작품인 '007 나를 사랑한 스파이(1977)'에서 나온 수륙양용차 로터스 에스프리(Lotus Espirit)에서 영감을 얻어 이번 사이버트럭을 개발했다고 머스크 CEO가 그동안 수차례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그는 다만 지난 2014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와 인터뷰에서 “언젠가 바다에 있다 해변으로 올라오는 수륙양용차를 만들 생각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2~3대 정도만 만들어 볼 생각”이라고 말해 상용화에는 관심이 없음을 시사했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