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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다이아몬드, 공급과잉에 가격하락…생산량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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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다이아몬드, 공급과잉에 가격하락…생산량 축소

다이아몬드 원석 공급업체 드 비어스, 매출액 급감에 광산 확장 계획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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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다이아몬드의 공급 과잉으로 다이아몬드 가격이 하락. 업계 전체를 압박하고 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영국의 대형 광산업체 앵글로아메리칸이 향후 2년간 다이아몬드 채굴 확대 계획을 축소했다. 천연 다이아몬드의 공급 과잉으로 다이아몬드 가격이 하락했으며, 올해 판매가 부진하여 업계 전체를 압박해 위기적인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

앵글로아메리칸이 최근 실시한 투자자 전용 프레젠테이션에 따르면, 산하의 다이아몬드 원석 공급업체인 ‘드 비어스(De Beers)’는 올해 1∼11월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12억 달러(약 1조4268억 원) 넘게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또 지난달에는 전면적으로 약 5%의 가격 인하를 단행했으며, 이러한 상황에 의해 2020년부터 2021년까지 다이아몬드 산출량을 기존 예측에서 모두 100만 캐럿 낮춘다고 밝혔다. 다만 드 비어스에 의한 내년 다이아몬드 채굴량은 최대 3400만 캐럿으로 올해 3100만 캐럿에서 소폭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다이아몬드 업계의 위기 상황은 생산자뿐만 아니라 트레이더들도 고스란히 겪고 있다. 다이아몬드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이익률은 떨어졌으며, 드 비어스와 러시아 경쟁업체 알로사(Alrosa PJSC) 등으로부터 사전 다이아몬드를 사들인 상인 중 일부는 이미 큰 손실을 입고 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