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린맥주가 세계 각국의 맥주 협회 등을 대상으로 독자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와 최신 해외 자료에 근거해 총 170개 주요 국가 및 지역에 대한 ‘2018년 맥주 소비량’을 정리해 지난 24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기린의 이 조사는 1975년부터 통계를 시작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와 북미 지역이 감소했지만 다른 지역은 모두 증가세를 기록했다. 아시아에서는 베트남(2017년 대비 7.1% 증가)과 인도(5.7% 증가), 태국(1.6% 증가), 필리핀(8.8% 증가)이 증가했지만, 최고 소비국인 중국의 감소 영향이 컸다. 아프리카(4.4% 증가)는 8년 연속 증가했다.
국가별 1인당 맥주 소비량에서는, 체코 공화국이 1993년 이래 2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또 상위 35개국 중 2017년보다 소비량이 늘어난 국가는 총 21개국으로, 지난 4년 연속 침체되고 있던 맥주 시장이 확실히 활기를 되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