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16일 전거래일 대비 0.77%(17.07포인트) 오른 2248.05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종가 기준 연고점 기록을 세운 4월 16일(2248.63)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높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팔자에 나섰다. 이틀째 순매도로 그 규모는 377억 원에 이른다. 기관투자가는 1986억 원을 동반매도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2229억 원 사자에 나섰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374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없이 437개 종목이 내렸다. 97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1.08%(7.36포인트) 오른 686.52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의 경우 '기술유출 혐의'로 LG화학으로부터 고소를 당한 SK이노베이션이 2차 고소소식에 장중 연중 신저가까지 하락하며 2.52% 내렸다.
한국전력 0.74%, SK 0.61%, 삼성전기 0.37% 등 약세를 나타냈다. LG생활건강 1.20%, 신한지주 0.48% 등도 내렸다.
반면 IT대장주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각각 2.88%, 1.02% 올랐다. 특히 삼성전자는 종가기준으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럭셔리 대형 SUV인 GV80 출시와 판매 호조 소식에 3.04% 뛰었다.
셀트리온은 셀트리온제약과 셀트리온헬스케어 3사의 합병가능성 소식에 2.27% 올랐다.
엔씨소프트 2.10%, 삼성전자 2.88%, 현대모비스 1.84%, 카카오 0.88%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유승민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 미중의 1단계 무역합의문 발표 이후 뉴스에 의존한 랠리가 둔화될 수 있다”며 “그러나 글로벌매크로(경제지표), 기업실적이 회복국면에 진입해 증시는 펀더멘털 개선기대에 더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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