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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해운업계 “2050년까지 1조 달러이상 투자해야 유엔 CO2삭감 목표달성”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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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해운업계 “2050년까지 1조 달러이상 투자해야 유엔 CO2삭감 목표달성”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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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업계가 유엔의 이산화탄소(CO2) 배출감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2050년까지 1조 달러가 이상이 소요된다는 조사·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사진은 호르무즈해협을 항해하고 있는 유조선.

해운업계가 유엔의 이산화탄소(CO2) 배출감소 목표를 달성하려면 2050년까지 대체에너지 개발투자가 최소 1조 달러가 소요될 것이라는 조사·연구결과가 20일(현지시간) 공표됐다. 세계 전체의 CO2 배출량에서 차지하는 국제해운 비율은 2.2%로 해운업계는 CO2 및 기타 오염물질의 배출감소 압력에 직면하고 있다. 세계무역의 약 90%가 선박을 통한 수송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엔의 전문기관인 국제해사기구(IMO)는 선박에서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50년까지 2008년 대비 반감시키는 목표를 내걸고 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온난화가스의 배출이 제로로 하기 위해선 저수준의 연료와 함께 보다 깨끗한 기술을 이용한 새로운 선박설계의 개발이 필요하게 된다.
이번 연구는 해운업계의 이산화탄소 배출감소를 위한 최초의 비용적인 측면의 분석으로 2030년부터 2050년까지 누계로 1조4,000억 달러, 연평균 500억~700억 달러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운업계가 2050년까지 CO2 배출량을 제로로 할 경우 20년간 4,000억 달러 전후가 추가로 필요하게 되며 투자총액은 1조4,000억~1조9,000억 달러가 된다.

연구에 참여한 런던대학 유니버시티 칼리지(UCL) 에너지연구소의 트리스탄 스미스는 “우리의 분석은 새로운 제로카본 시스템에 발을 맞추기 위한 파괴적이고 급격한 변화를 시사하고 있다. 화석연료 등의 에너지자원은 사용되지 않게 되거나 대폭적인 개량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나타냈다.

해운업계는 과거 10년 이상에 걸쳐서 업황악화에 휩쓸리고 있는 것 외에도 유럽 금융기관이 잇따라 업계에서 대출을 철수하는 바람에 만성적인 자금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UCL이나 전 세계의 전문가로 구성된 에너지 이행위원회 등이 정리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