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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철도공단·KIND, 印尼 '발리 국제공항' 터미널·경전철 수주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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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철도공단·KIND, 印尼 '발리 국제공항' 터미널·경전철 수주 '선점'

전력청 자회사와 3자양해각서 체결...4300억 사업 타당성조사 본계약 기대
공항 연결 3.5㎞ 경전철·지하역사 건설 포함...연내 착공 18개월 뒤 완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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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응우라라이 공항' 여객터미널에서 관광객들이 나오고 있다. 사진=인도네시아 뉴스매체 '비스니스(Bisnis)'
한국철도시설공단(철도공단)과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4300억 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발리 국제공항' 터미널 사업과 경전철(LRT) 사업을 수주하기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2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뉴스매체 '리퍼블리카' 등에 따르면, 철도공단과 KIND는 이날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BKPM) 청사에서 인도네시아전력청(PLN) 자회사인 '닌디아 카르야(Nindya Karya)'와 함께 응우라라이 공항(Ngurah Rai Airport) 위성 터미널 사업과 경전철 사업을 위한 3자간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응우라라이 공항은 발리국제공항의 공식 명칭이다.

총 공사비 5조 루피아(약 4300억 원)가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착공 1년 6개월을 거쳐 완공한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

인도네시아 발리섬 덴파사르(Denpasar) 지역 남쪽에 있는 '발리 국제공항'은 인도네시아에서 두 번째로 여객이 많은 공항으로 지역명을 따서 '덴파사르 공항'이라고도 불린다.
닌디아 카르야의 하에다르 카림 본부장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한국의 철도공단·KIND와 3자 상호협력 MOU 체결 이후에는 발주처인 인도네시아 교통국 산하 기업 '앙카사 푸라(Angkasa Pura)'와 MOU 체결도 있을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측은 앙카사 푸라와 MOU 체결 3개월 이내에 사업타당성 조사(FS)를 끝내고 연내 착공을 서두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림 본부장은 "아직 앙카사 푸라와 계약 체결 전이기 때문에 3개 참여기관 간의 투자 비율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공항 경전철 사업은 덴파사르의 쿠타(Kuta) 지역에서 발리 공항까지 3.5㎞ 구간에 경전철을 설치하는 내용으로, 공항 주차장의 혼잡을 줄이기 위해 쿠타 역사를 지하에 건설하는 사업도 포함돼 있다.

이번 3자 상호협력 MOU 체결식에 배석한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의 이크말 루크만 투자계획국 부국장은 "자카르타-보고르 유료도로 등 지금까지 한국 기업이 인도네시아에 건설한 인프라들은 탁월한 우수성을 입증했다"고 평가하며 "현재 인도네시아 정부는 인프라 건설과 관련해 품질을 더 중시하기 때문에 한국기업들의 참여를 적극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