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국내 브랜드 처음으로 美 뉴욕 맨해튼 호텔 보유

[글로벌이코노믹 김양혁 기자] 롯데그룹이 국내 브랜드 호텔로서는 처음으로 뉴욕 맨해튼 중심가에 호텔을 보유하게 됐다.

롯데그룹은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더 뉴욕 팰리스 호텔’에 대한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호텔롯데는 법인을 설립해 필요한 절차를 거쳐 오는 8월 말까지 인수를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인수 금액은 8500만 달러이다.

맨해튼 미드타운 매디슨 에비뉴에 위치한 지상 55층 규모의 팰리스 호텔은 객실 총 909개, 23개의 연회장을 갖추고 있는 뉴욕의 대표적인 럭셔리 호텔로 알려져 있다.
롯데호텔은 2010년 롯데호텔모스크바 개관을 시작으로 베트남 호찌민·하노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괌에 호텔을 연 데 이어 이번에 뉴욕에 진출했다. 롯데호텔은 중국 선양(沈陽)·옌타이(煙臺)·청두(成都), 미얀마 양곤에 호텔을 건설하고 있고, 올 상반기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호텔도 인수했다.

롯데 그룹은 이번 팰리스 호텔 인수로 롯데의 글로벌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인지도를 넓혀가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양혁 기자 myvvvv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