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룡이 나르샤' 아역배우 박시은은 '연희’의 어린 시절을 맡았다. 특히 박시은과 성인 연기자인 정유미는 ‘판박이 싱크로율’로 화제를 모았다.
어린시절 땅새(훗날 이방지, 변요한/아역 윤찬영 분)와 연희(정유미/아역 박시은 분) 여느 풋풋한 어린 연인들과는 다른 모습이다. 두 사람은 백성들에게 시련으로만 가득했던 고려 말 시대적 상황. 그 속에서 어린 연인이 겪어야 했던 고난과 아픔을 그려냈다.
이후 성인이 된 두 사람은 다시 만났다. '육룡이 나르샤'에서 정도전(김명민 분)의 지시에 따라 개경 제일의 강창사(이야기꾼)를 만난 연희는 그가 자신의 첫사랑 땅새라는 사실을 깨닫고 충격에 휩싸였다. 그러나 그녀의 이름을 부르며 눈물을 글썽이는 땅새와 달리, 연희는 평정심을 잃지 않으려 애썼고 연신 눈물을 흘리면서도 침착히 자신의 임무를 수행한 후 미련 없이 돌아서는 냉정한 면모를 보였다.
김유진 기자 yunjin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