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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XRP ETF 10월 마감일은 '절차적 사항'…셧다운 재개 기다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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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XRP ETF 10월 마감일은 '절차적 사항'…셧다운 재개 기다려야

전문가 "19일 19b-4 제출은 출시 마감일 아니다" 강조…SEC 검토 위한 S-1 등 추가 등록 필수
미국 정부 셧다운 장기화로 암호화폐 ETF 승인 보류 중단…운영 재개 땐 심사 집중 예상
규제 지연 속에서도 기관 투자자 관심 강세...XRP 상품 18주 연속 순유입 기록 '낙관론' 지속
한 전문가는 다가오는 10월 마감일이 출시일보다는 절차상의 문제라고 설명하면서 XRP ETF 승인이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사진=구글 AI 제미나이 생성이미지 확대보기
한 전문가는 다가오는 10월 마감일이 출시일보다는 절차상의 문제라고 설명하면서 XRP ETF 승인이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사진=구글 AI 제미나이 생성
리플 XRP 상장지수펀드(ETF)의 승인 일정이 예상보다 지연될 수 있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오는 10월 마감일은 실제 출시일이 아닌 '절차적 사항'에 불과하며, 미국 정부의 셧다운 재개가 선행돼야만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본격적인 검토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셧다운 속 SEC 검토 일정 오해 해소


최근 엑스(X) 플랫폼에서 그렉 제탈리스(Greg Xethalis)는 SEC의 현물 암호화폐 상장지수상품(ETP), 특히 XRP, 솔라나, 라이트코인 관련 상품 처리 방식에 대한 시장의 혼란을 해소했다.

제탈리스는 19b-4 신고가 일반 상장 기준(GLS)에 따라 효력을 발휘하더라도, 이것이 곧바로 상품 출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19b-4 절차 외에도 ETF 발행사들이 1933년 증권법(S-1 신고) 및 1934년 증권거래법(양식 8-A)에 따른 등록을 완료해야 하며, 이러한 서류는 SEC 직원의 적극적인 검토를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현재 SEC는 미국 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암호화폐 ETF 승인을 보류하고 있는 상황이다. 제탈리스는 "기본적으로 우리는 정부가 다시 문을 열기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거래소들이 SEC가 공식적으로 운영을 재개할 때까지 상장을 보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결론적으로, 전문가는 투자자들에게 10월 19일의 19b-4 마감일은 출시 마감일이 아닌 단순한 '절차적 이정표'이므로 이를 무시할 것을 촉구했다.

SEC, 운영 재개 시 XRP ETF 심사 집중 예상


SEC는 정상 운영이 재개되면 XRP ETF 제안들이 쇄도하는 일정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비트와이즈(Bitwise), 캐너리 캐피털(Canary Capital), 코인셰어스(CoinShares), 와이즈돔 트리(WisdomTree) 등 여러 회사의 제안이 10월 24일까지 검토될 예정이다. SEC는 최근 카르다노(ADA), XRP, 솔라나(SOL) 등을 포함한 보류 중인 현물 암호화폐 ETF에 대한 지연 통지를 철회했다.

절차적 장애물에도 시장 낙관론은 지속


절차적 장애물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낙관론은 여전하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ETF 스토어(ETF Store)의 네이트 제라시 사장은 XRP 연계 펀드 출시가 임박했다고 보며, 여러 발행사가 최종 승인을 위한 중요한 단계인 수정된 S-1 양식을 제출했다고 언급했다.

규제 지연에도 불구하고 알트코인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은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인셰어스에 따르면, XRP 상품은 10월 13일로 마감된 주 동안 6,160만 달러의 유입을 기록하며 18주 연속 순증가를 이어갔다.

일부 전문가들은 정부가 재개되고 SEC가 정상 업무를 재개하면 XRP ETF가 상장 승인을 받는 첫 번째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