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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래퍼' 양홍원 역대급 점수 1위…최하민 2위, '미모' 문지효 아쉽게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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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래퍼' 양홍원 역대급 점수 1위…최하민 2위, '미모' 문지효 아쉽게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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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고등래퍼' 양홍원(딕키즈 크루, YOUNG B)이 역대급 점수로 전 지역 1위를 차지했다.

17일 방송된 Mnet '고등래퍼' 2회에서는 경인 동부와 서울 강서 지역대표 선발전이 치러졌다.

이날 방송은 지난 1회 대회에서 경인 서부 지역 대표전에 출전한 김동현(MC그리)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김동현은 "친구들에게 인정받고 싶어서 나왔다"고 출전 이유를 밝혔다. 무대에서 김동현은 가사를 잊는 실수를 범했으나 투표결과 TOP5 성적을 받아 무난히 지역대표 TOP9에 안착했다. 동료 고등래퍼들은 "김동현이 가사 실수만 안 했어도 1위를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지는 무대는 경인 동부 지역으로 타이거JK 등을 배출해 '힙합의 성지'로 불리는 곳인 만큼 딕키즈 크루로 활동하는 이수린(루다), 윤병호(불리다바스타드)에 이어 최하민, 김강우 등 숨은 실력자들이 대거 포진해 있었다.

김강우가 순위깨기로 253점을 얻으며 1위에 오른 가운데 딕키즈 크루로 활동하는 이수린(루다)이 출전, "1등이 아니면 의미가 없다"며 자신 있는 무대를 펼쳤다. 하지만 결과는 3위에 그쳤다.

이어 최하민 무대로 전주에서 음악이 하고 싶어서 학교를 그만둔 친구였다. 최하민은 완성도 높은 음악과 가사로 무려 274점을 받으며 순위깨기로 김강민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최하민은 멘토 서출구로부터 "나와 주셔서 감사하다"는 칭찬과 함께 멘토 매드클라운으로부터 "다른 친구들이 경연 출전만 목표로 한 반면 이 친구는 아티스트로 완성도 높은 곡을 보여줬다"라는 극찬을 받아 또 한 명의 10대 랩스타의 탄생을 예고했다.

이수린과 함께 딕키즈 크루로 활동 중인 윤병호는 5위를 기록했다.

한편, 서울 강서 지역은 서울공연예술학교 학생들이 대거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 학교 출신으로 '고등래퍼' 티저 영상에 등장해 남학생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은 1학년 문지효, 2학년 마크(NCT마크) 등이 출전한 가운데 1등 후보로 꼽히는 양홍원 등 실력파 래퍼들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남학생들의 환호를 받으며 무대에 오른 미모의 참가자 문지효는 아쉽게도 가사 실수로 탈락했다.

마크는 "NCT 마크가 아닌 고등학생 마크로 나오고 싶었다"고 밝혔다. 무대 결과 마크는 라임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을 당했으나 6위로 TOP9에 안착했다.

이어지는 무대는 양홍원으로, 멘토 스윙스는 "양홍원의 명성을 듣고 사전에 영상을 4개나 찾아봤다. 서서 무대를 감상하겠다"고 나섰다.

이에 양홍원은 제작진에데 "저에게는 1등을 안 하면 창피한 거죠"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쇼미더머니4'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양홍원은 무대에서도 출중한 랩실력을 발휘하며 전 지역 최고 점수인 283점을 획득해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멘토 스윙스는 "이 친구는 물건이에요. 이미 프로다"라고 극찬했다.

한편, 고등부 국내 최초 랩 경연인 Mnet '고등래퍼'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