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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집에, 크리스마스 상징이 알고보면 아동학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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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집에, 크리스마스 상징이 알고보면 아동학대 영화

나홀로 집에 1편, 2편 공식 포스터이미지 확대보기
나홀로 집에 1편, 2편 공식 포스터
'나홀로 집에'가 올해도 어김없이 크리스마스 특선 영화로 등장했다.

OCN은 25일 오후 한국에서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영화인 '나 홀로 집에'시리즈를 오후 2시 30분부터 편성했다.

영화 나홀로 집에는 국내에서 일종의 크리스마스 상징화됐다. '나홀로 집에를 본다' 혹은 '크리스마스를 케빈과 함께'라는 말은 크리스마스에 혼자 집에 있다는 관용구로 쓰일 정도다.

나홀로 집에(1편)는 1990년에 제작된 영화다. 스토리를 요약하면 크리스마스에 8살짜리 꼬마가 가족들이 휴가간 상태에서 일주일 동안 집에다 내버려지고 두명의 빈집털이들과 싸우는 내용이다.
이 영화는 사실이라면 아동학대다. 내용상 코믹하게 그려졌지만 미국 기준으로 아이를 부모 혹은 베이비 시터 없이 혼자 방치하는 것은 아동학대로 간주된다. 경찰에 이 사실이 알려질 경우 부모는 아동과 격리되고 처벌 받을 수도 있다. 실제로 1편 영화를 보면 케빈 맥콜리스터(맥컬리 컬킨 분)는 자신이 혼자 있다는 사실을 피자 배달원이나 가게 점원 등에게 필사적으로 숨긴다.

그럼에도 나홀로 집에는 크리스마스에 잘 어울리는 영화로 떠올랐고, 세계적으로 히트했다.

주연으로 등장한 맥컬리 컬킨은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아역 스타가 됐다. 이후 유명세와 부모의 이혼, 양육권과 재산권 등을 놓고 벌인 싸움 등으로 고초를 겪었다.

나홀로 집에는 시리즈 영화다. 총 5편이 제작됐다. 맥컬리 컬킨이 주연으로 등장한 1편과 2편(1992년)이 가장 유명하다. 2편 이후 이후 몇년간 동결됐다가 1997년 알렉스 D.린즈 주연으로 3편이 새로 제작된다. 흥행에는 실패했다.

2002년에 방송용의 저예산 TV 무비로 4편이 제작됐고, 10년뒤인 2012년에 5편이 제작됐다. 두 작품 모두 인지도는 낮은 편이다.


온라인뉴스부 onlin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