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를 연상케 하는 대륭시장과 마을은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것처럼 흥미롭게 다가온다. 교동도는 선사시대부터 우리 선조들이 살았으며, 고대 해양 왕국을 세웠던 민족의 성지, 향교의 고장, 중국 무역의 전초기지였다.
청동기 후기에 만들어져 기우제에 쓰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암각화가 인천 강화군에서 발견됐다. 암각화는 가로 1.8m, 세로 85㎝ 크기의 자연 암석 위에 물줄기를 연상시키는 11개의 선과 12개의 구멍이 새겨져 있다.
구체적 정물이 아닌 선과 원으로만 구성된 '비구상형 암각화'가 한반도 남부지방 이외 지역에서 나온 것은 화개산 암각화가 처음이다.
김경상 다큐멘터리 사진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