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풋볼 포커스(PFF)는 전 신시내티 벵갈스 선수출신이자 NFL 해설자인 크리스 콜린스워스가 과반 지분을 소유한 분석 전문기업이다.
이 회사의 AI시스템은 아마존 웹 서비스(AWS)와 협력해 32개 NFL팀의 매 경기 모든 선수들의 플레이를 분석한 데이터를 갖고 있다.
또 미식축구계에서 활동중인 약 500명의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4명의 데이터 과학자들도 보유하고 있다.
모든 데이터를 가져와 AI 컴퓨터 시스템에 집어넣으면 어떤 포지션이 가장 가치가 있는지, 해당 선수들은 얼마를 지불 받아야 하는지, 쿼터백에겐 얼마를 줘야 하는 지 등 자세한 분석 결과를 내놓는다.
일부 팀에서 러닝백 등 몇몇 포지션 선수들에게 수백만 달러나 몸값을 과다 지급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실제로 이제까지 슈퍼볼에서 우승한 팀들 가운데 쿼터백 한 사람이 팀 연봉총액 상한선인 샐러리캡의 13% 이상을 차지한 팀은 없었다고 한다. 그만큼 선수연봉 책정에 오류가 있었다는 게 PFF측 설명이다.
PFF는 현재 모든 NFL팀들과 분석 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각 팀들은 데이터를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FF는 평가 데이터를 곧바로 선수의 금전적 가치로 변환시킬 수 있도록 시스템을 진화시켜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