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배치된 자원봉사자는 총 94명으로 국제진료센터와 원무팀, 진료과 외래, 심장기능실, 암센터, 세탁실 등 병원 곳곳에서 내원객들의 안내를 돕고 통번역봉사, 이동·동행봉사, 처방전 발행, 행정자원봉사와 같은 다양한 활동으로 환자와 보호자들의 병원 이용에 도움을 주고 있다.
윤을식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병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의료 여건 속에서도 자원봉사자로서 자긍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따뜻한 봉사정신을 베푸는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안암병원을 이용하는 환자와 보호자에게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의 모태가 된 국내 최초의 여자의학교육기관인 조선여자의학강습소를 설립한 로제타 여사(Rosetta Sherwood Hall, 1865.~1951. 한국명 허을(許乙))의 정신을 이어받아 '민족과 박애'를 통해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동참해왔다.
최근에는 '어울림아카데미 위원회'를 개설하고 장애인을 위한 환경조성과 사회공헌활동 등 ESG경영 실천에 노력하고 있다. 이제는 그간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대면 사회공헌·의료봉사 활동도 재개하고자 준비중에 있다. 이웃과 함께하는 이동진료, 농촌사랑의료봉사 등 사회공헌활동 활성화를 통해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고 국민이 원하는 '환자 중심의 의료'를 실현할 계획이다.
김태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