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풀무원, 식물성 냉동만두·볶음밥 출시

공유
0

풀무원, 식물성 냉동만두·볶음밥 출시

식물성 HMR 사업 본격화


풀무원이 식물성 지구식단 신제품 냉동만두와 냉동볶음밥. 사진=풀무원이미지 확대보기
풀무원이 식물성 지구식단 신제품 냉동만두와 냉동볶음밥. 사진=풀무원


풀무원이 식물성 가정간편식(HMR) 사업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풀무원식품이 식물성 식품 전문 브랜드 '식물성 지구식단'의 첫 번째 제품으로 냉동만두 '한식교자' 2종과 냉동볶음밥 신제품 '식물성 철판 제육볶음밥'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식물성 지구식단 한식교자'는 한식 콘셉트를 반영한 냉동 교자만두로 식물성 지구식단 브랜드에 해당하는 식물성 제품으로만 출시했다. 식물성 한식 재료로 만두소를 채웠으며, 표면의 수분 함량을 높인 '다가수(多-加水) 만두피'로 쪘을 때는 촉촉하고 구웠을 때는 더욱 바삭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한식교자는 표고야채, 두부김치 2종으로 구성됐다. '식물성 지구식단 표고야채 한식교자'는 표고버섯, 부추 등 6가지 채소와 참기름으로 풍미를 끌어올린 식물성 만두이다. '식물성 지구식단 두부김치 한식교자'는 두부와 볶음김치로 속을 채운 식물성 만두다. 향후 식물성 지구식단 한식교자는 해외 시장 진출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풀무원은 식물성 냉동볶음밥을 2종으로 선보였다. '식물성 지구식단 철판 제육볶음밥'은 제육볶음 스타일의 전용 대체육이 들어간 제품으로, 대체육을 양념장에 재운 후 철판에 볶아 전문점 제육볶음의 맛을 구현했다. 여기에 대파, 당근, 양파, 양배추, 부추, 마늘 등 6가지 채소를 넣었다.

'식물성 지구식단 철판 불고기볶음밥'은 쫄깃하게 만든 식물성 대체육을 넣고 7가지 채소와 함께 철판에 볶았다. 이 제품은 지난해 '식물성 불고기 철판볶음밥'이라는 제품명으로 먼저 출시된 바 있다.

볶음밥 2종에 사용된 대체육은 콩에서 추출한 '식물성조직단백' 소재로, 풀무원기술원이 연구 개발하여 육고기와 유사한 맛, 질감을 냈다. 제육과 불고기 각 메뉴 스타일에 맞춘 식물성 대체육으로 특유의 식감, 두께 등을 육고기와 비슷하게 구현했다.

풀무원은 이번 신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떡볶이, 짜장면, 피자, 파스타, 브리또 등 다양한 간편식을 식물성 제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식물성 지향 식품 선도 기업'을 선언한 후 식물성 HMR 관련 시장 확대에 힘쓰겠다는 포부다.

풀무원식품 지구식단FRM사업부 박성재 CM은 "식물성 제품이라도 소비자에게는 맛이 최우선이라는 점을 고려하여 풀무원만의 '맛있는 식물성 HMR' 제품을 지속해서 선보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04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