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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에 빠진 소비자 사로잡는 ‘과일릭’ 식음료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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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에 빠진 소비자 사로잡는 ‘과일릭’ 식음료 인기

풀무원요거트 ’그릭콩포트’  /사진=풀무원이미지 확대보기
풀무원요거트 ’그릭콩포트’ /사진=풀무원
최근 과일을 원물 그대로 즐기기 보다 다양한 디저트로 색다르게 즐기는 ‘과일릭(과일+holic)’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과일릭’은 ‘과일’과 ‘홀릭(중독되다)’을 합성한 신조어로 과일을 탕후루나 과일산도, 빙수 등 다채로운 방식으로 폭 넓게 즐기는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다.

최근 농립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과일 트렌드를 주제로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과일을 활용한 디저트가 인기를 얻으며 다양한 과일 소비 방법이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디저트∙간식 언급량은 2020년 17만 건에서 2022년 43만 건으로 크게 증가하며 소비자들의 과일 소비 방법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뒷받침했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도 간식과 음료 등에 다양한 과일을 추가하며 이색적으로 즐길 수 있는 ‘과일릭(과일+holic)’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 과일 디저트의 선택권을 넓히고 있다.

풀무원다논은 그릭요거트에 과일, 잼 등을 넣어 건강한 디저트로 즐기는 트렌드를 반영해 ‘풀무원요거트 그릭콩포트’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그릭콩포트’는 풀무원다논의 노하우를 담은 진한 그릭요거트와 과일을 졸여 만든 프렌치 스타일 콩포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디저트 제품이다. 콩포트는 과일을 약불에 가볍게 졸이기 때문에 잼보다 과육 본연의 식감을 잘 느낄 수 있다. 컵 당 140kcal로 칼로리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단백질 8g과 프로바이오틱스 500억 CFU(제품 1g당 유산균을 측정하는 단위)를 담아 건강함까지 더했다.

달콤한 향과 아삭한 과육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살구복숭아’, 야생 블루베리만의 진한 향이 돋보이는 ‘블루베리’, 열대과일 망고의 탱글한 과육과 향긋한 히비스커스향이 매력적인 ‘망고히비스커스’ 3종이 있다.

‘그릭콩포트’는 두 칸으로 분리된 용기에 그릭요거트와 콩포트가 각각 담겨 있어 취향에 따라 콩포트 양을 조절해 먹을 수 있다. 또 그릭요거트와 함께 먹을 토핑을 따로 구매하지 않아도 돼 간편하게 섭취 가능하다.

해태제과는 제철 제주 감귤잼을 올린 '후렌치파이 감귤 마멀레이드'를 선보였다. 국내 유일 64겹 페스츄리의 식감과 감귤 마멀레이드 상큼한 맛이 조합된 것이 특징이다. 올겨울 갓 수확한 신선한 제주 감귤을 사용하고, 산지 수확과 동시에 농축해 제조 공정까지 최소화했다. 껍질까지 통째로 갈아 마멀레이드로 만들어 식이섬유도 풍부하다.
하겐다즈는 설빙과 함께 '하겐다즈딸기설빙'을 시즌 한정 출시했다. 이는 하겐다즈와 설빙의 두 번째 협업 메뉴로 생딸기 과육, 여기에 바삭한 시리얼, 진한 풍미의 치즈케이크 등 다양한 재료가 어우러져 다채로운 맛은 물론 풍부한 식감까지 느낄 수 있다.

오리온은 겨울 한정판 ‘마켓오 다쿠아즈 레드베리’를 출시했다. 제품은 특유의 부드러우면서 폭신한 식감에 동결 건조한 딸기 원물과 딸기 크림으로 상큼한 맛을 더했다.

빽다방은 새해 신메뉴로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시즌 한정 음료를 선보였다. ‘제주감귤주스’는 제주감귤을 갈아 넣어 상큼한 원물 본연의 맛과 향을 강조한 음료로, 감귤 과즙의 달콤함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다.

엔제리너스는 생딸기를 활용한 시즌 메뉴를 출시했다. 메뉴는 ‘논산딸기주스’, ‘논산딸기바나나스노우’, ‘논산딸기베리라떼’ 3종으로, 충청남도 논산 지역의 100% 생딸기를 활용해 더욱 신선한 맛과 달콤한 향을 맛볼 수 있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