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인천점 지하 1층에 2000평 규모로 새 단장한 식품관 ‘푸드 에비뉴’는 롯데백화점의 ‘미래형 식품관 1호점’을 표방하고 있다. 오픈 2주 만에 직전년 12월 매출을 훌쩍 뛰어넘는 등 단숨에 인천지역의 ‘미식 랜드마크’로 안착했다.
식품관의 최대 테넌트로 오픈한 600평 규모의 고급 식료품점인 ‘레피세리’와 2000여종의 전 세계 와인을 한 자리에 모은 ‘엘비노’는 프리미엄 고객 수요를 끌어냈다. 고소득 주거인구 비율이 높은 상권에 걸맞게 ‘레피세리’에는 제철 농수산물, 희귀 한우, 고급 수입 그로서리 등 엄선한 국내외 최고급 식재료를 구비하고, 오더메이드 등 맞춤형 간편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주부고객들을 사로잡으며 3545세대 여성 고객의 1인당 매출도 50% 이상 늘었다.
‘엘비노’는 와인 마니아들의 성지로 자리매김했다. 국내를 통틀어서도 찾아보기 힘든 희귀 와인에서부터 와인을 시향해볼 수 있는 체험존, 완벽한 보존 환경을 갖춘 라이브러리 셀러 등이 와인 마니아들의 호평을 끌어냈다. 실제 1인당 와인 구매액도 본점과 잠실점에 견줄 만큼 최상위권에 올랐다.
또한 60여개 이상의 국내외 유명 맛집들을 대거 유치하고 ‘테이블 딜리버리’ 등 특화서비스를 도입하면서, 맛집만을 찾아 다니는 이른바 젊은 ‘프로 맛집러’들의 발길도 잡았다. 실제로 식품관 리뉴얼 이후 2030 신규 고객수는 오픈 이전 대비 3배 이상 대폭 늘어났을 정도다.
오는 15일 오픈 100일을 기념해 국내 최고의 ‘디저트’ 브랜드를 추가로 도입한다. 지난달 16일에는 총 4개의 인기 디저트 브랜드를 먼저 도입해, 인기몰이 중이다.
한편, 식품관에는 인천지역 특화 ‘업사이클링’ 공간도 선보인다. 또한 푸드 에비뉴의 100일을 맞아 고객 프로모션도 다채롭게 진행한다.
김수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imk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