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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레고랜드는 현재진행형…이순규 대표 “지속적인 투자·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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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레고랜드는 현재진행형…이순규 대표 “지속적인 투자·개발”

봄 축제 콘센트 ‘브릭풀 스프링 페스타’ 시작
‘레고랜드에서만 누릴 수 있는’ 차별화 소개
2025년 오픈 신규 놀이기구 ‘닌자고’ 착공식

이순규 레고랜드 대표가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레고랜드의 차별화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김수식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이순규 레고랜드 대표가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레고랜드의 차별화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김수식 기자
지난 2022년 세계에서 10번째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레고랜드)가 대한민국에 세워졌다. 레고는 전 세계에서 가장 인인 있는 장난감으로 꼽힌다. 40년, 50년 전 지금의 엄마, 아빠를 열광하게 했고, 지금도 우리 아이들이 변함없이 좋아하고 있다.

그만큼 기대도 컸다. 현실은 조금 달랐다. 그동안 교통편의 문제부터 교통편의부터 개발과정에서 여러 잡음이 들리며 순탄치만은 않은 시간을 가졌다. 입장객 수도 늘지 않아 고민이다. 변곡점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레고의 핵심은 무한한 상상력을 창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상상했던 것들을 현실화하는 그 부분이 레고랜드가 가지는 가장 큰 장점입니다”

이순규 레고랜드 대표의 말이다. 레고랜드가 3번째 봄을 맞이했다. 27일에는 2024 시즌 오픈을 알리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변화를 발표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내 유일의 글로벌 테마파크로서 레고랜드만이 선보일 수 있는 콘텐츠로 특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고랜드는 레고랜드의 차별점 4가지를 공개했다. △다가가는 ‘공연과 쇼’ △온 세상이 레고 ‘테마 호텔’ △설렘 가득한 ‘변화’ △내일을 위한 ‘즐거운 동행’ 등이다. 이 대표는 이중에서도 변화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날에도 시설과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고 새롭게 론칭하는 부분을 소개했다. 먼저 레고랜드는 지난해 첫선을 보이며 큰호응을 얻었던 여름 시즌 물놀이 ‘워터 메이즈’를 테마 공원 내 ‘해적 클러스터’와 연계해, 테마가 있는 ‘물놀이 구역(Wet Zone)’으로 운영하며 시설과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또한, 테마파크를 즐기는 또다른 재미인 푸드와 음료 쪽에서도 레고IP를 살린 특별한 메뉴를 새로 론칭할 예정이다.

2025년 오픈 예정인 신규 놀이기구 착공식이 진행되고 있다. / 사진=김수식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2025년 오픈 예정인 신규 놀이기구 착공식이 진행되고 있다. / 사진=김수식 기자

2025년 상반기 오픈 예정인 신규 놀이기구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테마파크 내 닌자고 월드에 위치하게 될 새로운 놀이기구의 건설을 위해 약 20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간담회에 이어 진행된 착공식에서 이순규 대표와 어린이들이 함께 시삽식을 통해 공사의 시작을 알렸다.

이 대표는 “레고랜드 부지는 약 8만7000평인데 실질적으로 70% 정도만 사용하고 있다. 앞은로 남은 구역들을 계속 투자하고 개발하면서 채워나갈 예정이다”라며 “지금의 레고랜드는 완성된 레고랜드가 아니다. 어떻게 발전해 나갈 것이냐고 묻는다면 전 세계 레고랜드가 발전하는 모습이 하나의 ‘청사진’이 될 수 있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게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올해에는 국내 최초로 전직원이 공인자폐센터(CAC) 교육 과정을 수료함으로써 자폐 및 기타 감각 장애가 있는 모든 가족들을 적절한 방식으로 케어하고 응대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로써 그동안 장애인 가족을 위한 편의 제도 ‘히어로 패스’를 운영하고 훨체어를 타거나 시각장애인용 지팡이를 든 레고 캐릭터들을 파크 곳곳에 배치하여 편견과 인식을 개선하는 등 다양성을 존중하는 레고랜드의 노력이 더욱 확장된다.

이 대표는 “레고랜드 코리아는 한국 고객들의 니즈와 라이프스타일에 부합하면서도 오직 레고랜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 참신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하여 어린이와 가족 고객들에게 최고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레고랜드는 오는 29일 본격 오픈한다. 2024 시즌은 화려하고 다채로운 봄 축제 콘셉트의 ‘브릭풀 스프링 페스타(Brickful Spring Festa)’로 시작하며, 여름 시즌 한층 업그레이드된 물놀이 프로그램, 가을 시즌 브릭 오얼 트리트, 겨울 시즌 메리 브릭스마스 등으로 4계절 내내 레고랜드를 찾는 어린이와 가족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어린이들이 레고랜드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 사진=김수식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어린이들이 레고랜드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 사진=김수식 기자

한편, 레고랜드 코리아는 개장 이후로 지속적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주로 어린이와 소외계층 이웃을 돕는 활동을 중심으로 진행해왔으며, 이를 통해 2023년에는 공헌지표인 활동일수와 공헌기금이 전년 대비 약 200% 성장한 바 있다.

또한, 현재 레고랜드 전체 직원의 77%가 강원도민 출신으로 지역 고용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향후 지역민 고용 비율을 90%까지 높여갈 계획이다. 올해도 지역 공동체로서 강원, 춘천 지역의 각종 축제 등 지역 행사와 협업하고 각종 사회공헌 활동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김수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imks@g-enews.com